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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선광학교, 특별한 스포츠 클럽 활동 ‘택견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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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선광학교, 특별한 스포츠 클럽 활동 ‘택견 수업’
  • 이명화 기자
  • 승인 2020.07.31 1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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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 속 신나고 재미있는 수업 만들기
사단법인  택견보존회의 김정길 전승자 진행

[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광주선광학교가 코로나19 여파로 계획대로 진행되기 어려웠지만 등교수업이 시작된 지난 6월12일부터 7월31일까지 스포츠클럽 활동으로 ‘택견 수업’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광주선광학교의 스포츠클럽은 중학생들의 넘치는 에너지를 체육활동으로 승화시킬 수 있도록 중학교 과정에서만 운영된다. 

광주선광학교의 ‘택견 수업’은 한국문화재재단, 국립무형유산원의 후원을 받아 ‘나야 나! 택견 꿈나무’라는 교육프로그램이고, 무형문화재 보존단체인 사단법인  택견보존회의 김정길 전승자가 진행하고 있다. 

중학교 1학년 교실에서는 손으로 풍선 치기가 한창이고, 학생들의 웃음소리도 끊이지 않는다. 김정길 전승자는 아이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택견 손동작을 풍선을 활용하고, ‘이크 애크’ 택견 발동작 지도를 위해 펀칭백을 이용하는 등 학생들이 흥미를 가지고 택견을 배울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어 학생들과 교사들로부터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수업을 함께 진행한 1학년 교사들은 “아이들이 택견선생님이 오시는 금요일을 기다린다”며 “행복한 스포츠클럽, 즐거운 택견 징검다리교실이 꾸준히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 전통무예인 택견은 1983년 국가무형문화재 제 76호로 지정됐고, 2011년 유네스코에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무형문화재 보존단체인 사단법인 택견보존회가 택견의 원형보존과 활발한 전승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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