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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초, 다문화중점학교 ‘다문화 수업 공개의 날’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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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초, 다문화중점학교 ‘다문화 수업 공개의 날’ 운영
  • 이명화 기자
  • 승인 2020.07.28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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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모두 달라요~동화나라 다문화감수성 UP"

[호남교육신문 이명화 기자] 전라남도 장성군 동화면에 소재한 동화초등학교(교장 박헌주)가 지난 7월 22일, ‘다문화교육 수업 공개의 날’을 운영해 주목을 받았다. 동화초등학교는 다문화정책학교로 선정돼 작년부터 꾸준히 깊이 있는 다문화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일반 교과수업에 다문화교육 및 세계시민교육 요소를 반영하고 프로젝트 수업 형태로 지속성 있게 다문화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깊이 있는 다문화교육을 위해 동화초등학교 교직원은 지난 5월 교내 연수를 실시하고 원격연수를 이수해 자신들의 전문성과 다문화감수성을 먼저 높였다.

이를 바탕으로 다문화요소를 반영한 학년별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 교육과정 운영으로 학생들을 지도했다. 나중에는 교육과정 운영 중 산출된 결과물들을 함께 모아 다문화교육 게시판을 꾸려 게시했다. 

지난 6월 29~30일에는 장성다문화지원센터와 연계해 학년군별로 다문화이해교육을 실시했다. 1~4학년은 베트남, 5~6학년은 필리핀의 문화에 대해 알아봤다. 이는 베트남 출신의 다문화가정 비율이 높은 학교와 학생 특색을 반영했다.

특히 이 날은 공개수업을 운영했는데 1학년은 바른 생활과 ‘에너지 아끼기 운동 준비하기’, 2학년은 즐거운 생활과 ‘세계 여러 나라의 국기 살펴보기’, 4학년 국어과 ‘인물의 마음을 짐작하며 다문화 관련 만화 영화 보기’, 5학년은 국어과 ‘다문화 문제사례 해결 방안 토의하기’, 6학년은 창체와 연계한 ‘다른 나라의 대표 음식 만들기’를 학습 주제로 공개수업을 실시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참관자는 교실에 출입하지 않고 복도에서 참관함을 원칙으로 진행됐다. 공개수업 후 참관자와 수업자가 함께 모여 수업 나눔을 하고, 앞으로의 동화초 다문화교육의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1학년 한 학생은 “여러 나라에서 힘을 모아 에너지 절약을 약속하고 실천하는 모습이 멋있었다. 우리도 에너지 아끼기 운동을 하려고 준비하는 공부를 했는데 준비하는 과정이 재밌고 뿌듯했다. 모두가 힘을 모아 북극곰을 도와주고 지구를 살리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헌주 교장은 “미래 다문화사회를 살아갈 학생들이 다양성을 존중하며 함께 배우고 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본교에서는 다문화가정 학생 중심에서 벗어나 교육과정과 수업 및 일상생활 안에서 세계시민교육, 인권교육 등의 통합교육을 지향하며 다문화교육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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