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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좌중, 사제동행 인권동아리 '인권 체험 부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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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좌중, 사제동행 인권동아리 '인권 체험 부스' 운영
  • 김두헌 기자
  • 승인 2020.07.2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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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 예산 편성 및 물품 주문, 부스 설치까지 모두 학생들이 주도한 점이 눈길

[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안좌중학교가 전라남도교육청에서 지원하는 ‘함께 계획하고 함께 참여하는 '2020 사제동행 인권동아리’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함께 계획하고 함께 참여하는 '2020 사제동행 인권동아리’는 담당교사와 동아리 학생들이 함께 연간 프로젝트 활동을 자율적으로 기획·운영하고 전라남도교육청으로부터 운영비 등을 지원받는다.

안좌중 인권동아리는 지난 7월 13일 ‘인권 체험 부스’를 주최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어둠 속의 대화’, ‘인권 보호 티셔츠 제작소’ 등 다양한 인권 테마 부스를 운영했다.

다양한 장애 유형에 대한 이해와 장애 친구가 어떤 도움을 왜 필요로 하는지를 몸소 체험하도록 하려는 취지로 기획한 ‘어둠 속의 대화’ 부스는, 안대를 쓰고 시각 장애인 전용 지팡이와 친구의 목소리에 의지해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인권 보호 티셔츠 제작소’는 ‘사람들은 왜 흑인 사망 집회에서 주먹 경례를 할까?’라는 주제로 ‘주먹 경례’의 상징적 의미를 알고 자신만의 스타일로 주먹경례 티셔츠를 제작해보며 오늘날 우리나라에 ‘주먹 경례’가 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은 상황에 대해 고민하는 기회를 가졌다.

기획에 참여한 3학년 김세현, 김해령, 박다빈 학생은 “이번 체험 부스를 통해 학생들이 ‘인권’의 진정한 의미를 알고 이를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들을 스스로 고민해보고 실천하도록 하자는 것이 부스 운영의 목적이자 취지였다. 향후 인권동아리 프로젝트 활동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미진 지도교사는 “인권 체험 부스 활동은 계획부터 예산 편성 및 물품 주문, 부스 설치까지 모두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기획했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 이러한 학생들의 노력이 밑거름이 돼 인권친화적인 학교 문화가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좌중 인권동아리는 앞으로 ‘인권 이모티콘 제작’, ‘인권 굿즈 제작’, ‘인권 체험 부스 운영(2학기)’ 등 다양한 프로젝트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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