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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관내 모든 학생·교직원 '고체산소 마스크필터'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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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관내 모든 학생·교직원 '고체산소 마스크필터' 보급
  • 김두헌 기자
  • 승인 2020.07.1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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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금인간문화재 양승희·화공학박사 노만균 부부 기증분

[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전라남도영암교육지원청(교육장 김성애)은 지난 7월 3일 관내 모든 유·초·중·고 특수학교의 학생·교직원을 대상으로 항균 고체산소 마스크 필터를 보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보급한 7,000개의 항균 고체산소 마스크 필터는 가야금인간문화재 양승희·화공학박사 노만균 부부가 최근 영암지역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기부해 준 방역물품이다.

특히 영암교육계의 감염확산 예방을 위해 각급 학교별로 신속히 배부됐으며 교육계와 별도로 영암군청에도 1,000여 개를 기증했다. 고체산소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우주 비행사용으로 개발한 호흡기 전용 물질로서 우리 몸 속 이산화탄소를 제거하고 산소를 공급해주는 기능성 물질이다.

이 고체산소 개발자인 노만균 박사는 미사일 로켓 추진기관의 추진제 전문가인 화공학 박사로 우리나라 국방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으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선 추진제 개발 프로젝트에 참해여 고체산소 개발 성과를 내고 세계 최초로 민간용 고체산소를 독창적 신기술로 개발해 우리나라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기증자 노만균 박사는‍ “이번에 영암의 학생·교직원들께 드리는 제품은 우주선 속에서 우주인의 호흡 전용 기능을 위해 개발한 고체산소에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항균기능을 더 보강·강화해 새로 개발한 신제품으로서 필터 부직포 사이에 산소발생제 OGN이 펄프와 혼합형태로 충전돼 있고 그 부분이 갈색으로 보이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날 항균 고체산소 마스크 필터를 전달받은 삼호중학교(교장 최진숙) 3학년 강하람 학생회장은 “기증자 양승희선생님·노만균박사님께 감사드린다. 우주선 속에서 우주인들이 사용하는 고체산소라니 너무 고맙고 가슴이 뛴다. 이렇게 귀한 고체산소 마스크 필터를 우리 학생들이 소중하게 사용해 단 한 명의 감염자도 발생하지 않으면 좋겠다.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 코로나를 이겨낼 수 있도록 학생회 차원에서 그 중요성과 고마움을 적극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성애 교육장은 “영암지역 코로나 확진자가 확산되고 있는 위기상황 속에서 고귀한 뜻으로 기증해주신 인간문화재 양승희·노만균 박사 부부의 고체산소 마스크 필터 방역물품이 영암 학생들의 감염병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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