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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유관기관 합동 코로나19 가상모의훈련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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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유관기관 합동 코로나19 가상모의훈련 진행
  • 김두헌 기자
  • 승인 2020.07.0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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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영암군-보건소-소방당국’ 코로나19 대응 유관기관 합동 모의훈련
관내 학교에서 확진통보시, 영암교육청내 유증상 환자 발생시 가정해 훈련
8일 영암 금정면장 50대 A씨 민간병원 검사결과 양성판정 2차검사 진행중

[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영암교육지원청(교육장 김성애)이 7월 9일 교육청내에서 보건소, 119 구급대 등 관내 보건당국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코로나19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의훈련은 광주 전남 학생 확진자 확산에 따라 영암관내 학생 및 교직원 확진자 발생 상황을 가상해 ‘교육청-영암군-보건소-소방당국’ 등 유관기관간 협력체제를 구축과 함께 학교 상황 발생시 현장에 적용 가능한 실제상황에 준하는 대응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투트랙으로 진행될 이번 모의훈련은 학생 확진자 발생과 청 직원 확진자 발생이라는 가상의 두 가지 상황을 설정해 실시된다.  우선 첫 번째 가상 상황은 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아 담임교사, 보건교사, 학교장의 학교 상황 파악과 교육당국이 함께 대응하는 과정에 대한 시뮬레이션이다.

보건소의 역학조사, 방역활동, 119 지원활동, 접촉 학생 및 교직원 선별검사 등 일련의 과정을 실제상황으로 훈련을 통해 연습하고 이런 훈련과정을 참관한 관계자 및 의료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구체적이고도 실제적인 상호협력 방안 마련을 위한 협의 순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두 번째 가상 상황은 청사내 발열 및 유증상 환자가 발생해 직원들이 정해진 역할에 따른 임무수행을 하는 등 신속하고 안전한 대응체계에 따라 상황별 대처요령을 직접 시연하고 관계자 협의를 통해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을 현장상황에 맞게 수정·보완한다는 시나리오다.

이국선 영암보건소장은 “확진 학생이 발생하게 되면 일차적으로 학교와 교육당국, 보건당국의 역할 공조가 가장 중요하다. 특히 우리 보건당국과의 협력체제가 신속하게 가동돼야 추가적인 집단 감염을 막을 수 있다”며 신속한 대응을 강조했다.

김성애 교육장은 “광주를 비롯한 호남의 코로나19 전파력이 전국평균을 웃돌고 있다. 전파속도가 심각히 전개되는 상황이라 대응 매뉴얼에 의한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해 합동 모의훈련을 준비했다"면서 "예측가능한 상황을 일사불란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각자의 역할을 숙지하고 만전을 기할 때 학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 수 있을 것”이라며 모의훈련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에 앞서 영암교육청은 7월 7일 영암군수와 보건소장을 직접 면담하고 코로나19 대응 상호 협력적 시스템 가동 등을 합의한 바 있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이러한 실제상황형 모의훈련을 준비하는 영암교육장님과 직원 여러분들께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면서 "영암군청, 보건당국과 교육청이 코로나19 대응에 최선을 다해 영암교육공동체의 생명과 안전에 총력을 다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8일 영암 금정면장인 50대 A씨가 민간병원 검사결과 양성판정을 받고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2차 검사를 진행 중이다. A씨는 7월1일과 2일 광주고시학원을 방문, 광주 127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콧물 등 증상이 나타나자 영암군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 8일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가 양성 판정을 받을 경우 전남 30번 째 확진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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