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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성 사시로 고통 시골 초등생에 나눔의 손길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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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성 사시로 고통 시골 초등생에 나눔의 손길 훈훈
  • 김두헌 기자
  • 승인 2020.07.0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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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도곡면 고향인 ㈜호남정보통신 반형환 대표 수술비 전액 지원 약속
광주조은안과 김성주 원장 '검사비 일체와 수술 전·후 진료비 전액 재능기부'

[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선천성 사시로 고통받고 있는 초등학생에게 따뜻한 도움의 손길이 연쇄적으로 건네져 화제다.
 
오는 7월 10일 사시수술을 받게 되는 화순지역의 초등학교 6학년 여학생은 선천성 내사시로 태어나 4살 때 전남대학교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지만 재발해 현재는 양쪽 눈동자가 심하게 가운데로 몰려 있는 상태다. 

사시임을 첫눈에 알 수 있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인데 옆을 볼 수 있는 시야가 좁아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많고, 친구들과의 관계 형성에도 어려움이 크다고 한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임을 알고 있던 담임교사와 보건교사, 학교 전체 교직원들은 중학교 진학 전에 건강한 눈을 갖게 해주겠다는 마음 하나로 도움의 손길을 찾았다.

소규모 시골학교의 훈훈한 소식을 듣게 된 화순교육지원청은 지역 후원단체 등에 후원을 요청했고 화순군 도곡면이 고향인 ㈜호남정보통신 반형환 대표가 수술비 전액을 지원하겠다고 사랑의 손길을 내밀었다. 반형환 대표는 수술비 지원은 물론, 사시수술 분야의 최고 전문가인 광주조은안과 김성주 원장을 추천하는 등 세심하게 배려해 훈훈한 미담이 됐다.

이같은 감동적인 사연을 전해들은 광주조은안과 김성주 원장도 "검사비 일체와 수술 전·후의 진료비 전액을 재능기부하겠다"며, "어려움을 겪는 학생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정서적 경제적 지원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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