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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 해봄마을학교, '마을 어른들과 만남의 시간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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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 해봄마을학교, '마을 어른들과 만남의 시간 가져'
  • 김두헌 기자
  • 승인 2020.06.2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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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전라남도함평교육지원청(교육장 김 완)은 6월 27일, 해보면 마을학교 ‘해봄’에서 해봄 마을학교 관계자들과 사람책(마을주민), 초·중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마을의 역사와 발자취를 찾아보며 마을 어른들과 학생들이 함께하는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 프로그램은 코로나 19로 긴 사전준비만 해오다 주인공인 학생들과 사람책(마을주민)이 마을 투어를 함께하며, 일문 일답을 통해 마을의 형성, 지역민들의 삶 등을 이야기하고 학생들 자신과 우리 마을의 미래를 함께 생각했다.    

행사에 참여한 마을주민들은 "청소년들을 위한 사회적 미션을 함께 하겠다"고 허락했으며 오랜 도시생활 후 농촌에서의 생활과 오래된 집과 오래된 것들의 가치, 아름다운 정원과 여러 꽃들을 가꾸는 행복에 대해 말했다.              

해봄 마을학교 조윤순 대표는 "학생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기다렸으며, 엄마 손에 이끌려서가 아니라 스스로 결정하고 온 학생들이 너무 기특하고 대견스러웠고, 저녁에 '선생님 정말 재미 있었어요'의 학생의 전화 한통으로 힘이 난다"고 하였다.

함평마을학교는 마을 특성에 따른 마을형 2교, 학교주도형 2교, 센터형 1교 등 총 11개의 마을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마을학교와 학교·군·면·지역아동센터·유관기관과 함께하는 지역교육협의체를 활성화해 지역사회 배움·돌봄 환경 구축 및 동반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완 교육장은 “마을주민들이 아이들을 함께 교육하고, 학생들이 우리 마을과 사람들의 소중함을 알며 이들의 삶을 통해 자신의 꿈을 그리고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며, "사람책과 청소년들의 소중한 관계맺음이 우리 아이들에게 귀한 거름이 되고 씨앗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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