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광주중·진남중 학생 자치회, 코로나19 대응 '한 목소리 한 몫'
상태바
광주중·진남중 학생 자치회, 코로나19 대응 '한 목소리 한 몫'
  • 김두헌 기자
  • 승인 2020.06.22 20: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서부교육지원청, 관내 중학교 학생 자치회 코로나19 속 빛나는 활약

[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광주서부교육지원청 관내 중학교 학생 자치회가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재난극복에 적극 동참을 선언하고, 구성원 모두의 안전을 가장 우선하는 학교 활동을 위해 자발적인 실천 수칙과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다.  

서부교육지원청은 등교 수업 상황에 맞춰 코로나19 비상대응체계를 재정비하고, 학생 자치 활동을 통해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할 수 있도록 현장을 지원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학교 내 방역과 각종 생활수칙 준수에 대한 피로도가 높아짐에 따라 학생들의 자발적인 캠페인 활동과 감염병 예방을 위한 작은 실천들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서부 관내 초·중학교에서는 학생 밀집도를 낮추기 위한 다양한 자구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학년별 시차 등하교, 급식시간 시차 적용, 학년별 이동경로 확보, 화장실 이용 수 제한, 쉬는 시간 학생 지도 등 교사 중심의 대응에서 최근 학생 자치회를 구심점으로 한 능동적·자발적 대응으로 확산되고 있다. 
 
광주중학교는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학생 자치활동 부서와 역할을 재구성해 개편했다. 광주중 학생회는 ‘등굣길 맞이하기 봉사단’을 발족하고 학년별 동선 확보, 교문 밖 질서 유지, 마스크 착용 안내 등을 매일 교문에서 수행하고 있다. 또 ‘쉬는 시간 질서 지킴이’는 화장실 사용 수칙 지키기, 학년별 동선 지키기 등의 밀집도 경감 노력을 스스로 실천하고 있다.

특히 ‘급식 봉사단’은 학생회 회장단으로 구성해 급식실 질서 유지, 손 소독, 발열체크 돕기 등을 솔선수범해 분주한 점심시간을 보내고 있다. 학생들은 전 학년 배식 완료 후 뒤늦게 점심 식사를 하는 학생회 회장단의 책임 있는 모습에 학생자치회를 더욱 신뢰하며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있다.

진남중학교 학생자치회도 학교생활 속 생활방역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학생자치회 주도로 매시간 실내 공기 환기 안내 방송을 실시하고, 각 반 환경봉사부장과 생활안전부장을 중심으로 교실 창문 환기, 교실 정리정돈, 쓰레기 청소 등을 실천하고 있다. 또 생활 속 거리두기 취약시간(점심시간)을 설정하고 학생회 정보방송부를 중심으로 진남시네마를 운영해 학생들의 불필요한 동선을 최소화하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학생자치회 안전점검단을 꾸려 교내 안전 사각지대를 점검하고 교직원과 함께 코로나19 예방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진남중 김규리 학생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우리가 함께하는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절감하게 됐다”며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되도록 작은 힘이라도 모아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서부교육지원청 이영주 교육장은 “최근 자발적인 학생회 활동을 통해 코로나19를 함께 이겨 나가려는 작은 움직임들은 학생들이 성숙한 민주시민임을 스스로 증명해 준 것이다”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서로 소통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새로운 길을 함께 걸어가자”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