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노조위원장 선거 "상급단체 변경 공약 투쟁 예고"
상태바
노조위원장 선거 "상급단체 변경 공약 투쟁 예고"
  • 김두헌 기자
  • 승인 2020.06.02 14: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호 1번 박현숙 위원장・김성현 사무총장 후보 현재 공노총 산하 교육청노조
전공노로 변경 공약 '노동 시민단체와 연대 통해 필요한 법령과 조례 개정 투쟁'

[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1번 박현숙 위원장・김성현 사무총장 후보가 ‘전국공무원노동조합(약칭 전공노)’으로 상급단체를 변경하겠다고 공약해 눈길을 끌었다.

현재 전남도교육청노동조합은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약칭 공노총)’ 산하 ‘전국시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약칭 교육청노조)’을 상급단체로 두고 있다. 그동안 투쟁력이 강력한 상급단체로의 전환 노력과 요구가 컸지만 전공노의 해직자 조합원 문제로 인한 법외 노조 및 높은 분담금 때문에 가입이 여의치 않았다.

하지만 지난 2018년 전공노가 규약개정으로 법외 노조를 탈피했고 해직자 조합원 문제는 향후 3~4년 안에 모두 퇴직연령에 도달하는 등 재정 부담이 크게 줄어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전공노 운영방식도 유연해져 가맹노조 ‘분담금 일부 감면’ 정책도 시행되고 있다.

기호 1번 후보들은 “현재 조합비외에 추가 인상 없이 법내 노조로 가입이 가능하다고 본다”면서 “상급단체 변경은 ‘조합원 총투표’에 해당하는 사안인 만큼 이번 선거를 통해 우리 노동조합의 큰 물줄기를 바꿔주시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전공노 가입이 성사되면 전교조, 학비노조와 동등한 노동단체 지위가 확보돼 대외 협상력이 극대화되는 것은 물론 노동단체・시민단체와의 연대를 통해 필요한 법령과 조례 개정을 위한 투쟁과 쟁취가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호 1번 후보들은 이번 선거 3대 핵심 공약으로 ▲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으로 상급단체 변경  ▲일반직 처우개선의 시작 행정실 법제화 쟁취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할 경제적 지위 향상을 내걸었다. 이들과 경쟁하는 기호 2번 조종열 위원장-박광수 사무총장 후보는 ▲조직강화 사업 전개 ▲당당한 복지증진 ▲권리를 찾는 노동조합 ▲대시민연대로 신뢰받는 노동조합 ▲젊고 새로워지는 노동조합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한편, 전남교육청공무원노조위원장-사무총장 선거는 오는 6월 4일(목)∼6월 5일(금)까지 2일간 조합원 인증 후 모바일이나 pc로 실시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