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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찰 '전남교육청·나주교육청 전격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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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찰 '전남교육청·나주교육청 전격 압수수색'
  • 김두헌 기자
  • 승인 2020.05.28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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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과와 재정과 '교육용품, 관급자재 납품 당시 계약 서류와 컴퓨터 등 압수'

[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전남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28일 오전 8시 50분, 도교육청과 나주교육지원청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해 파문이 일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5명의 수사관을 보내 출근하는 도교육청 직원들을 통제하고 4층 재정과와 7층 시설과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전남지역 신설학교 비품 구매와 관련한 수사를 벌이고 있는 과정에서 업자와 교직원간 관급자재 납품과정에서 현금이 오간 정황을 확인하고 납품 당시 계약 서류와 컴퓨터 등을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날 경찰이 압수수색 과정을 일부 언론에 흘려 TV카메라까지 동행한 것으로 알려져 확실한 물증이 잡힌 것 아니냐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경찰의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2019년 6월 이후 2번째며 당시 암막 스크린 납품업체 관계자와 알선업자 등 5명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바 있다. 

암막용 스크린은 학교 체육관과 강당 등에 햇빛을 차단하는 블라인드와 유사한 설치물로 관련 비리 제보를 받은 장석웅 교육감이 지난 2018년 말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한편, 갑작스런 경찰의 압수수색에 '멘붕 상태'인 장석웅 교육감을 비롯한 도교육청 간부들은 사건 정황을 파악하기 위해 회의를 갖는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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