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 역량강화 연수 가져'
상태바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 역량강화 연수 가져'
  • 김두헌 기자
  • 승인 2020.05.27 19: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동부교육지원청, 성폭력 사안처리 및 성인지 감수성 향상

[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광주동부교육지원청이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을 대상으로 성폭력 사안처리 역량 및 성인지 감수성 향상을 위해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 역량강화 연수’를 지난 26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청소년들 사이에서 촬영물을 이용한 성폭력, 사이버 공간 내 괴롭힘 등 다양한 형태의 디지털 성폭력 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심의위원들의 성폭력 사안처리 역량 강화 및 성인지 감수성 향상을 위해 진행됐다.

해바라기센터(아동) 김상아 부소장은 ‘성인지 감수성으로 성폭력 바라보기’를 주제로 ▲성폭력에 대한 이해 ▲성폭력 사안 처리 절차 ▲피해학생에 대한 접근 및 지원 방안 등에 대해 강의했다. 특히 아동청소년성폭력의 특징과 디지털 성폭력, 그루밍 성폭력과 같은 최근 피해 유형에 대해 설명했고, 성폭력 2차 피해 방지 및 피해학생의 안전과 회복을 돕는 접근 방향도 제시했다.

연수에 참여한 학부모 위원은 “폭력의 사소화, 피해자 책임론, 가해자 동정론과 같이 성폭력을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통념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정확한 사안 처리 및 피해 파악, 재발 및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가해학생 선도 조치, 피해학생의 회복을 돕는 보호 조치가 객관적이고 공정한 심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수가 끝난 후 바로 개최된 제2회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서는 1분기 학교장 자체해결 현황 및 소위원회 심의 결과 보고가 이뤄졌다. 심의위원들은 사안을 심의·의결한 경험을 바탕으로 공정한 사안 처리 방안에 대해 협의했고, 성폭력 피해학생 의견 진술시 가림막 설치 등 관련 학생의 인권을 존중하고 2‧3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