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교육신문 이명화 기자] 팔마초등학교(교장 홍희경) 교직원 51명이 5월 27일, 교육부의 단계적 등교수업 결정에 따라 코로나 이후 첫 등교를 하는 1-2학년 학생들을 정문에서 반갑게 맞았다.
수차례의 모의훈련을 통해 교내 이동시 학년간, 학생간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는 동선을 미리 마련하고 학생들이 숙지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연습을 실시했다. 또 각 교실 및 특별실은 환기 및 방역 소독을 마치고 학생들이 수시로 확인할 수 있는 개인 방역 수칙을 게시함은 물론, 감염병 예방 키트를 비치해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급식실에는 비말 차단을 위해 280석 모두에 칸막이 설치를 완료했다. 5월 27일 오전 8시 40분, 손꼽아 기다리던 생애 첫 초등학교 등교를 하는 1학년 학생들이 교문에 들어섰다. 선생님들은 코로나 안전 수칙에 따라 빠짐없이 마스크를 착용해 마스크 속의 함박 미소를 보여주지 못함을 못내 아쉬워했다.
하지만 학생들을 바라보는 따뜻한 눈빛과 ‘너희들은 소중해’, ‘사이좋게 지내자.’ 등의 문구가 적힌 환영 피켓으로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선생님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도착한 학교 1층 현관에서는 등교한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열 화상 카메라를 통해 1차로 발열 체크를 진행했다.
선생님들의 안내에 따라 학생들은 거리두기 간격을 유지하며 교실로 이동했다. 교실에 입실하기 전, 마스크 착용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손과 책상까지 소독한 후에 자신의 이름이 적힌 자리에 앉았다.
무사히 1-2학년 학생들의 등교를 마친 팔마초등학교 홍희경 교장은 “모두가 개인 방역 수칙을 잘지켜 중간에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되는 일없이 쭉 등교가 이어졌으면 한다”며 "학생 없는 학교가 아닌 ‘학생이 있는 학교’의 의미를 다시한번 되새기는 기회가 됐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