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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학교들 '생활속 거리두기 기발한 아이디어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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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학교들 '생활속 거리두기 기발한 아이디어 봇물'
  • 김두헌 기자
  • 승인 2020.05.27 0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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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림공고, 코로나 19 학교생활수칙 담긴 영상 제작 촬영해 학생들에게 배포
삼호중, 학교공간 최대한 활용 교실 배치, 일시적 관찰실도 별도 분리 배치
삼호서초, 일방통행 확보 교실에 투명 칸막이 설치해 공간적 거리 두기

[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지난 5월 20일과 27일, 단계적 순차 등교가 시작되면서 영암 관내 각급 학교들이 학교 방역과 학생 밀집도 최소화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우선 구림공고(교장 이영동)에서는 코로나19 학교생활수칙이 담긴 영상을 교직원들이 직접 연출하고, 배우로 나서 촬영해 학생들에게 배포했다. 이 영상은 학교생활을 하면서 지켜야 할 동선별 생활 방역 수칙들이 담겨 있다. 특히 아직 학교 환경을 모르는 1학년 신입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이 학교는 교직원들이 직접 급식실 투명 아크릴 칸막이를 제작해 설치하고, 학생용 마스크를 제작하는 등 교직원 전체가 참여와 협력으로 학생 맞이를 준비해 언론들부터 집중적인 조명을 받았다.

삼호중(교장 최진숙)은 학생 밀집도 최소화를 위해 특별실 등 학교 공간을 최대한 활용해 학급별 교실 한칸씩 간격을 두고 교실을 배치하고, 유증상자 발생을 대비해 일시적 관찰실도 학년별로 장소를 분리해 배치했다. 또한 학생들의 등교 동선을 학년별로 달리해 안내하고 등교 시간도 시간차를 두고 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삼호서초(교장 오안란)는 일방통행로를 확보하고, 교실에 투명 칸막이를 설치해 공간적 거리 두기 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도 학생들이 생활속 거리두기를 실천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 밖에도 각 학교에서는 교육공동체의 의견을 수렴해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해 안정적인 기초학력 정착과 수업 결손 최소화를 위한 교수학습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김성애 영암교육장은 “관내 학교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협력해 안전한 환경속에서 등교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학생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교육과정 운영이 충실히 될 수 있도록 교원의 업무 경감 추진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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