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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이화학교 '학생맞이 등교 환영 퍼포먼스'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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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이화학교 '학생맞이 등교 환영 퍼포먼스' 눈길
  • 김두헌 기자
  • 승인 2020.05.2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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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너희들이 우리의 봄이다’, ‘반가워^^ 너희들을 기다렸어’라는 문구 보며 환한 웃음

[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5월 20일 단계적 순차 등교 방침에 따라 학생들의 등교수업이 시작된 가운데 나주이화학교(교장 윤양석) 교직원 110여명이 아침 등교시간에 사랑이 가득 담긴 환영 퍼포먼스를 선물해 눈길을 모았다.

이에 앞서 교직원들은 학생들을 맞기 위해 교실을 꾸미고 매일 책상과 문손잡이까지 꼼꼼히 소독했다.  교사들은 방역점검을 하면서도 '드디어 학생들이 학교에 나온다'는 사실에 웃음꽃이 활짝 피어났다고 한다.

20일 평소와 다름없이 등교맞이를 하러 중앙 현관에 모인 선생님들의 손에는 아이들을 향한 사랑이 듬뿍 담긴 손팻말이 들려 있었다. 또한 ‘덕분에 챌린지’응원 캠패인에 동참했다. 통학버스에서 차례대로 내린 학생들은 ‘어서와 너희들이 우리의 봄이다’, ‘반가워^^ 너희들을 기다렸어’라는 문구를 보며 환하게 웃었다.

특히 글을 읽지 못해 손팻말과 수어의 뜻을 이해하지 못하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아이들을 향한 선생님의 따뜻한 마음이 그대로 전해졌는지 통학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선생님에게 뛰어와 안기는 학생들도 눈에 띄었다.

나주이화학교 한 교사는 “하루하루 손꼽아 학생들의 등교만 기다렸는데 이런 작은 퍼포먼스만으로도 학생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보람이 있었다"며, "학생들이 등교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새삼 교사로서의 행복을 느끼게 된다”고 전했다.

윤양석 나주이화학교 교장은 “단계적으로 등교하는 학생들을 위해서도 철저한 방역과 생활 속 거리두기 등 감염 예방 교육을 강화해 보다 건강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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