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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해초 학부모회, 사흘 밤낮 마스크 250장 제작해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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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해초 학부모회, 사흘 밤낮 마스크 250장 제작해 기부
  • 이명화 기자
  • 승인 2020.03.3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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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교육신문 이명화 기자]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신안 압해초(교장 심선숙)학부모회와 압해지역 주민들이 손수 한 땀 한 땀 만든 면 마스크 250장을 30일 학교에 기부해 미담이 되고 있다.

압해초 학부모회 임원과 희망 학부모, 지역주민들은 지난 3월 26일부터 3월 30일까지 사흘간 마스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들을 위해 ‘1인 2마스크’를 목표로 수제 면마스크 제작 재능 기부활동을 펼쳤다.

압해초 학부모회는 읍 지역 시설에서 재봉질과 마스크 만들기의 기술을 배운 뒤 지역사회 주민들과 함께 마스크를 제작해 기증했다. 압해초는 학부모의 뜻을 살리기 위해 마스크 제작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했으며, 만들어진 마스크는 개학일에 학생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압해초 양희선 학부모회장과 임원들은 “우리 아이들을 위해 부족한 재능이지만 기부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며 “앞으로도 학교와 아이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스스로 하는 것이 학부모회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힘들었지만 뿌듯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심선숙 교장은 “사흘 밤낮을 아이들을 위해 노력하고 봉사해 주신 학부모와 지역민들의 따뜻한 마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학부모와 지역 주민들과 함께 압해초등학교 발전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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