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교육신문 김두헌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 불안과 내수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교직원들의 국외연수를 국내로 전환해 경제위기를 함께 극복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신민호(더불어민주당, 순천6, 사진)의원은 지난 11일, 전라남도교육청 현안보고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 106개 국가·지역(9일 오후 6시 기준)에서 한국발 입국 제한 조치가 발효 중”이라며 “전남도교육청이 편성한 50여억원의 국외연수 예산을 국내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해 내수 경기 부양에 힘을 더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이기봉 부교육감은 “매우 시의적절한 제안"이라며, "국외연수의 성격과 시기를 면밀히 살펴본 후 가능한 부분은 국내 연수로 변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신 의원은 또 “관행적으로 운영된 연찬회와 워크숍의 내실있는 운영과 함께 학생들의 에버랜드, 롯데월드 등 놀이 중심의 수학여행을 탈피해 주제탐구 중심의 수학여행을 실시해 것”을 주문했다.
특히 그는 “전남의 학생들이 자신의 뿌리를 알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전남의 역사와 문화, 도서지역, 농업, 수산업 등을 생생한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계획에 반영해 달라”고 요구했다.
특히, 신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해 교육과정 운영의 변화가 불가피한 만큼 2020년 예산을 세심히 점검해 1차 추경에 반영하고 새학년 교육과정 운영 준비와 함께 정보통신 네트워크를 활용한 학생상담활동, 가정학습 지원, 부모들의 출근으로 가정에 남게 되는 어린 학생들의 돌봄 상황 등을 세심히 점검해 달라”며, "어려운 시기지만 모두가 힘을 모아 함께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