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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용방초, 가가호호 비대면 방문 교육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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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용방초, 가가호호 비대면 방문 교육 서비스 제공
  • 이명화 기자
  • 승인 2020.03.1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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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교육신문 이명화 기자] 전라남도구례교육지원청(교육장 임윤덕)이 코로나 19 확산 여파로 2020학년도 새학기 개학이 3월 2일부터 3월 22일까지 3주 연기됨에 따라 관내 학교를 대상으로 홍보 활동 및 분야별 지원 대책을 마련해 지원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따라 구례 관내 초중학교에서는 휴업기간 동안 마을의 특성에 맞는 학생 생활 및 학습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 중 용방초등학교(교장 이장규)에서는 가가호호 비대면 방문 교육 서비스를 제공했다.

용방초등학교는 지난 3월 12일 모든 학생들의 집을 찾아가는 교육 서비스를 제공했다. 신종 코로나 감염을 방지하지 위해 비대면을 원칙으로 주소지 문 앞까지만 배달하는 이번 방문 서비스는 긴 휴업기간 동안 학습과 생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과 학부모님께 학교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전달하고 싶어 시작한 일이다.

가정으로 배달된 가방에는 학년별 휴업생활 안내장, 책(담임 선생님 추천 도서, 온 책 읽기 도서), 발송용 편지지와 편지봉투, 교장선생님의 정성어린 편지가 들어 있다. 특히 발송용 편지지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하여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의료원과 대구시청의 의료진, 공무원들에게 응원의 마음을 담은 손 편지를 보내는 가정학습활동으로 우표를 붙인 발송용 봉투와 넣어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총 54명, 41가구 방문 서비스에 직접 참여한 이장규 교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아이들의 생활 터전을 빠르게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아이들에게 무엇이라도 해주고 싶은 용방 교육가족들의 마음을 알게 돼 좋았다”고 말했다.

임윤덕 교육장은 "위기가 기회일 수 있다. 학교 현장에서 구성원들이 긍정적인 생각으로 서로 소통해 의견을 모은다면 학생들을 위한 좋은 프로그램이 만들어 질 수 있을 것"이라며 "학교에서의 작은 행동이 학부모님과 신뢰를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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