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벌교공공도서관(관장 서유경)은 19일, 3년간 초등학력과정을 이수한 비문해학습자 13명에 대한 졸업식을 가졌다. 이번 졸업식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졸업생 및 강사 등 20여 명만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진행됐다.
2013년 초등과정학력인정 기관으로 지정받아 성인문해교육과정을 운영하면서 2016년 18명, 2017년 26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이후 올해에는 3회 졸업생 13명이 영광스러운 졸업을 했다.
특히 양창규(89세), 한시자(79세) 졸업생은 배움에 대한 남다른 열정으로 3년 정근상을 수상해 주위사람을 놀라게 했다. 행사에 참석한 백남근 보성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졸업을 축하하며 건강을 유지해 지속적으로 배움에 대한 도전을 이어나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벌교공공도서관은 초등학력인정 성인문해교육 1단계 과정을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할 예정으로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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