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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귀성 24일 오전·귀경 25일 오후 가장 혼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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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귀성 24일 오전·귀경 25일 오후 가장 혼잡
  • 문 협 기자
  • 승인 2020.01.22 1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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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7일 특별교통대책기간…총 3279만명·일 평균 623만명 이동
24~26일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도로결빙 대비 등 현장순찰 강화

[호남교육신문 문 협 기자] 올해 설 연휴기간 고속도로 귀성길은 설 전날인 24일 오전에, 귀경길은 설날인 25일 오후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설은 귀성기간이 짧아 귀경보다는 귀성 시간이 더 많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국민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귀성 귀경을 위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정부 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수립·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 조사 결과 이번 설 연휴기간 예상 이동인원은 총 3279만명으로 설날(25일)에 최대 인원인 825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루 평균 이동인원은 작년(하루 623만명)보다 5.3% 증가한 656만명으로 평상시(하루 326만명) 2배 이상의 규모다.

이용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8.0%로 가장 많고, 버스 7.4%, 철도 3.6%, 항공기 0.6%, 여객선 0.4% 순으로 조사됐다. 귀성 출발이 집중되는 설 전날인 24일 오전 9∼10시, 귀성객과 여행객·귀경객이 동시에 몰리는 25일 설날 오후 2∼3시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속도로 전 구간의 1일 평균교통량은 전년(하루 444만대)보다 6.2% 증가한 472만대로 최대 1일 교통량은 설날 604만대로 작년 설날(하루 588만대)보다 2.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고속도로 최대 소요시간은 귀성의 경우 서울∼대전 4시간 20분, 서울∼부산 8시간 10분, 서울∼광주 6시간 50분, 서서울∼목포 7시간 10분, 서울∼강릉 4시간 20분 등으로 예상된다.

귀경은 대전∼서울 4시간 10분, 부산∼서울 8시간, 광주∼서울 6시간 30분, 목포∼서서울 7시간, 강릉∼서울 3시간 50분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이번 설에도 24∼26일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을 대상으로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한다. 평상시와 같이 통행권을 발권하거나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하면 된다.

면제대상 고속도로는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재정고속도로와 인천공항고속도로 등 18개 민자고속도로를 포함하는 모든 고속도로로 제3경인, 서수원~의왕 등 지자체가 관리하는 유료도로는 지자체 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시행한다.

정부는 이번 설 연휴기간 1일 평균 교통사고 사망자를 최근 5년 평균(8.1명) 대비 50%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설 연휴 교통사고 사망자는 2016년 하루 평균 10.0명에서 작년 5.2명으로 줄었으나 올해는 4.1명으로 더 줄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24시간 안전대응체계를 구축한다. 도로 결빙 취약 시간(오후 11시∼오전 7시)에 순찰을 강화하고 수시로 노면온도를 측정해 제설 자재를 살포하는 등 예방적인 제설 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통행량이 많은 영동·경부·서해안선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드론 10대와 경찰청 암행순찰차 22대를 투입해 버스전용차로·갓길차로 위반 등 얌체운전, 난폭운전 등에 대한 입체단속을 실시한다.

고속도로 주요 진출입로와 휴게소 등에서 불시에 음주단속을 벌이고 주요 졸음운전 취약구간에 대한 합동순찰도 강화한다. 신속한 인명구조와 사고처리를 위해 닥터헬기 7개, 소방헬기 29대, 119구급대 350곳, 견인차량 2315대와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보험사 4곳과 사고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한다.

또 적재물 낙하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과적방지와 고정상태 점검 등 화물차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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