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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장학관·교육연구관 젊은피 수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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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장학관·교육연구관 젊은피 수혈?
  • 김두헌 기자
  • 승인 2020.01.1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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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관 1명·장학관 3명 공모, 장학관 2명 시군학교지원센터장
학교업무정상화 업무 책임질 중등 장학관 1명도 선발하기로
장 교육감 코드 맞는 사람 전문직 입성 통로 될지 이목 집중

[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일선 학교에 숨어있는 전남교육계의 정예 인물들을 호출해 내기 위한 장석웅 교육감의 움직임이 가시화됐다. 전남교육청은 지난 15일, 전남교육혁신을 주도할 장학관과 교육연구관 4명을 선발하는 공개전형 계획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했다.

모집인원은 장학관 3명, 교육연구관 1명 등 총 4명이다. 장학관 3명중 2명은 시군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장을 맡을 초등 1명, 중등 1명이다. 또 학교업무정상화 업무를 책임질 중등 장학관 1명도 선발하기로 했다. 특히 연수 기획 및 운영 관련 업무를 책임질 교육연구관 1명도 공모를 통해 발탁하는데 어떤 직책을 맡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응모자격은 2020년 3월 1일 기준 전남도내 공립학교 교감 자격을 가진자로 '교육전문직 경력이 없는 교감'들도 응시가 가능하다. 과거에는 장학관·연구관 선발전형 공고에 교장·교감 경력을 갖춘 사람을 요구했지만 이번에는 교감 자격증 가진 사람만을 응시자격자로 한정한 점이 눈에 띈다.

본청 행정국 과장들이 1966년생∼1969년생들로 대거 물갈이 되면서 전문직 장학관·과장들도 젊은 피로 채워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번 장학관·교육연구관 공모는 오는 1월 20일 오후 4시까지 서류접수가 마감되며 21일 1차 서류심사, 22일 2차 심층면접이 진행되며 23일 임용후보자 선발 결과가 통보된다.

한편, 이번 전남교육청이 4명의 장학관·연구관 임용후보자 공개전형 계획을 공고하자 일선에서는 지난 1월 6일 장석웅 교육감이 확대간부회의에서 한 발언이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장 교육감은 간부회의를 통해 "전남교육청은 교육정책을 입안하고 실행하는 핵심기관”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전남교육의 정예들을 모아내야 하고 이를 인사제도가 뒷받침해야 하는데 현재 교원들과 전문직 인사규정은 너무 복잡하고 촘촘하게 짜여 있어 교육감의 인사권 행사에 어려움을 느꼈다”고 토로했다.

그는 특히 “조직의 안정성과 함께 활력과 역동성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인사 관련 규정을 과감히 재개정하고 제반 관행을 혁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래서 이번 교감 출신 장학관·연구관 공모가 장 교육감이 공언한대로 젊고 유능한 새로운 유형의 인물이 발탁되는 계기가 될지, 자신과 코드가 맞는 사람들이 대거 전문직에 입성하는 통로가 될지 전남교육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번 3월 1일자 정기인사는 교사가 2월 4일, 교장 교감을 비롯한 교육전문직원 인사는 2월 14일 단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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