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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훈 행정국장 "새로운 유형의 리더십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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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훈 행정국장 "새로운 유형의 리더십 눈길"
  • 김두헌 기자
  • 승인 2019.12.2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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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헌 記者 분필통

소탈’과 ‘따뜻함’, ‘소통’ 등 인간적인 면모의 새로운 유형 국장 리더십 선보여
5급 이하 공무원 소통 기회 늘리고 거친 표현 다소 다듬어야 한다 여론도

[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지난 7월 1일자로 장석웅 교육감의 혁신 전남교육을 뒷받침 할 행정국장으로 발탁된 김평훈 국장이 ‘소탈’과 ‘따뜻함’, ‘소통’ 등 인간적인 면모를 선보이며 새로운 유형의 국장 리더십을 발휘해 주목을 받고 있다. 

사실 김 국장이 1년 임기의 국장으로 임명될 때만 해도 인사·예산 등 주요부서의 책임자로 근무하지 않아 업무 장악 능력이 부족하고 본청 과장 근무경력도 짧아 자리만 지키다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선도 없지 않았다. 

하지만 6개월이 지난 현재, 김 국장은 과거 국장하면 떠오르는 권위, 엄중, 지시, 딱딱함에서 과감히 벗어나 부하직원들과 거침없이 토론하고 대화하며 격의없이 어울려 후배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고 있다. 그래서 괜히 ‘국장이 된 것이 아니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우선 업무스타일부터 과거 국장들과는 다르다는 게 중론이다. 각과의 현안 문제나 과제를 충분히 경청하고 개선방안을 발굴하는 고유 업무는 비슷하지만 지시 일변도가 아니고 인간적인 모멸감까지 겪으며 들어야 했던 호통도 없어졌다.

쓸데없는 엄격함과 비뚤어진 권위의식이 카리스마로 포장돼 마치 행정국장의 리더십인양 여기던 시절과는 판이하다. 행정국 소속 과장들 회의도 워낙 즐겁고 웃음이 끊이질 않아 회의시간을 오히려 늘리자는 의견도 있다고 한다. 그만큼 격의없고 소통이 원활하다는 뜻이다.

다만 김 국장이 강조하는 것은 기존 업무를 답습하지 말 것, 새로운 시각으로 객관적인 자세를 유지할 것, 해당 업무를 민원인의 입장에서 검토해 볼 것 등을 주문한다.  인사나 예산업무만 해도 자신이 책임자로 근무하지 않은 점을 오히려 장점으로 부각시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등 따뜻하고 친절한 리더십으로 후배 공직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또 후배들과 어울리는데도 스스럼이 없다. 사무관·주무관들의 인사를 진심을 다해 일일이 받아주고 격의없이 담배도 함께 피운다. 또 지난 12월 17일 열린 직원 어울림 마당에 출연해 교육과정과 최세경 주무관의 ‘내 나이가 어때서’와 ‘만남’ 노래에 맞춰 수준급 기타실력을 선보였다. 당구도 300점 이상 치는 고수다. 하지만 5급 이하 공무원들과의 소통 기회를 늘리고, 거친 표현은 다소 다듬어야 한다는 여론도 만만찮다.

김 국장은 유머와 웃음이 끊이질 않는 화기애애한 직장 분위기, 소탈하고 솔직담백한 성격으로 자유로운 의사소통과 탈권위적 행보, 본청 주요 보직에서 근무하지 않고 다양한 직속기관에서 근무한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객관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하며 행정국장의 새 유형을 선보이고 있다. 

그래서 전남도교육청 행정국장 유형은 김평훈 이전과 이후로 나뉠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무엇보다 김 국장은 퇴직후에도 후배들과 격의없이 어울리는 게 꿈이다. 장례식장이나 결혼식장에 참석해 혼자서 밥먹다 아무도 모르게 사라지는 선배가 되고 싶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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