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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고 ‘곤충 키우기’ 프로젝트활동 인권 교육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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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고 ‘곤충 키우기’ 프로젝트활동 인권 교육 첫걸음
  • 문 협 기자
  • 승인 2019.12.12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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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교육신문 문 협 기자] 지명고등학교(교장 박은희)가 2019학년도부터 학생과 교사가 함께하는 ‘곤충 키우기’ 프로젝트를 실시해 호응을 얻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 교직원, 학부모로 구성된 회원들이 중심이 돼 사슴벌레를 중심으로 곤충을 직접 키웠다.

지명고등학교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곤충을 키우는데 국한되지 않고, 교내 곤충실을 직접 꾸며나가며 소통하고 성장해 나가고 있다. 소통의 장이 되는 곤충실을 직접 꾸밈으로써 자신이 학교의 일원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구성원으로서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고 사회적 관계를 돈독히 해갈 수 있는 능력을 기르고 있다.

지명고등학교 학생들은 삭막하기만 했던 교내 곤충실에 예쁜 색을 입혀 활기를 불어 넣었으며 그 과정에서 자신들의 소리를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길렀다. 벽화에 들어갈 그림부터 시작해 입힐 색깔, 표현등을 고려하는 과정에서 서로의 의견을 조율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과정에서 협동과 배려의 가치를 몸소 체험했다.

동아리원인 정지연 교사는 “학생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 고민하고 부대끼는 과정에서 서로를 잘 알고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 이러한 과정에서 우리 아이들 개개인이 존중받고 자아를 찾아가는 계기가 됐다. 나아가 인권에 관심을 갖을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동아리원인 황아람 학생은 “그동안 깊게 생각해 보지 않았던 인권에 대해 제대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독서를 통해 사회적으로 인권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이요한 학생은 “곤충을 키우며 생명의 위대함에 대해 배우고, 친구들과 선생님들과 함께하는 과정에서 나를 표현하고 상대방을 이해할 수 있으며 이러한 배움을 바탕으로 모든 사람들은 개개인이 존중받아 마땅하고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야하는 것을 깨달았다. 많은 친구들이 이러한 내용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지명고등학교는 학생, 교직원, 학부모의 협력 속에 계속해서 곤충을 키워 나가고 그 과정에서 생명존중과 개개인의 정당한 권리에 대해 배워나갈 예정이다. 또한 이러한 활동을 통해 더 나아가 자신의 가치를 깨닫고 우리 사회가 평등한 사회가 되도록 앞장서는 인권운동가로서 성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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