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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병영 옴천 초·중·고, 의기투합 학교살리기 합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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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병영 옴천 초·중·고, 의기투합 학교살리기 합심
  • 이명화 기자
  • 승인 2019.12.1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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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교육신문 이명화 기자] 강진 병영면과 옴천면은 농산촌지역으로 해마다 입학 학생수가 감소해 중학교의 경우 전교생이 20명 이하로 줄었다. 다행히 최근에는 10여명이 입학한다는 소식에 들떠 있다. 병영중학교는 올 한 해 동안 지역 초등학생들이 인근 읍지역 중학교로 진학하는 것을 말리기 위해 학생들과 전교직원이 합심하고 노력했다.

학부모회를 새롭게 구성해 운영했는데 이영철 교장(병영중·병영상고)은 생업에 바쁜 학부모가 한 분이라도 더 참여할 수 있도록 저녁 시간을 이용해 학교설명회와 교육활동 협의회를 연중 개최해 학부모의 참여도를 높여 호응을 얻었다.

또한 병영상업고등학교가 국가직 공무원과 은행원을 다수 배출하면서 ‘찾아오는 학교’로 탈바꿈하고 있다. 작은학교 살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손성욱 교무부장(병영중)은 병영초·옴천초 6학년 학생들을 초대해 과일주스 만들기와 컵 만들기로 학교간의 경계를 넘나들며 소통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 마술공연, 세계적인 풍선묘기 보유자의 공연과 아트체험을 기획해 학생과 교직원들이 웃음꽃을 피웠다. 초등학교 학교장과 교사들도 마을 교육공동체로서 중학교의 이같은 노력에 적극 협력했다.

지난 12월 9일 광주 그랜드오페라단과 강윤숙 재즈트리오를 초청해 병영면과 옴천면 초·중·고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하는 ‘찾아가는 학교 음악회’를 개최했다. 한국가곡과 외국가곡, 뮤지컬 등을 노래하고, 호남권에서 잘 알려진 색소포니스트 박수용 교수(호신대)의 현란한 손놀림의 연주에 청중의 환호와 발수갈채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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