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교육신문 이명화 기자] 목포서해초등학교(교장 이화진)가 지난 21일 5~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직업인과의 만남'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직업과 관련한 단순 체험을 하는 것을 뛰어넘어 다양한 직업인과의 만남을 통해 학생들의 발달 단계에 맞는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교에서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희망 직업에 대한 사전조사를 실시해 학생들이 선호하는 직업 순위를 고려해 직업군을 선정했다. 이 날 행사에는 원산동장, 목포시보건소 공중보건치과의사, 목포경찰서 경찰관, 목포기상대 기상직 공무원, 목포역 역무원, 목포대학교 교육학과 강사, 삼성생명 지점장, 목포서해초 교사가 직업인과의 만남 강사로 위촉받아 참여했다.
행사에 참여한 전문 직업인들 모두 학부모 및 지역사회 인사들의 교육 기부로 구성됐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남달랐다. 학생들은 체험 부스를 돌며 직업에 관한 설명을 듣고 궁금한 점을 질문하였고, 해당 직업인들은 그동안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직업인이 되기 위해 갖춰야 할 것, 하는 일 등을 실감나게 안내해 학생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이번 직업인과의 만남에 참여한 학생들은 “오늘 체험을 통해 치과의사가 어떤 일을 하는지 자세히 알 수 있었다. 각 분야의 전문가와 대화를 하면서 저도 훌륭한 직업인이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원산동행정복지센터 김은희 동장은 “학생들이 직업에 대한 호기심과 열의를 갖고 구체적으로 질문해 놀랐다. 학생들에게 직업을 안내하고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어 너무나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화진 교장은 “학교, 가정, 지역사회의 협력을 통해 학생들에게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양질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이 직업에 대한 현실적인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미래를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