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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남양하하 마을학교' 성공사례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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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남양하하 마을학교' 성공사례로 평가
  • 김두헌 기자
  • 승인 2019.11.10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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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캠프, 인문학기행 주관하는 등 학교 교육활동 적극 참여
생활공예, 현장체험, 계기교육, 문화행사, 생태체험 추진 주도

[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남양초 학부모 10명이 의기투합해 올해 1월 설립된 남양하하 마을학교(남양면, 이영 대표)가 남양면 초·중 학생 75%인 35명이 고정적으로 참여하며 모범적인 마을학교로 성장했다.

고흥교육지원청(교육장 정길주)의 지원으로 출발한 남양하하 마을학교는 남양초 1,2학년 대상으로 주1회 ‘학부모 동화책 읽어주기’ 참여 회원을 주축으로 한 학부모회가 마을학교로 발전한 사례다.

또한 남양초 독서캠프, 인문학기행 주관하는 등 학교 교육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 3월 입학식을 시작으로 격주 토요일마다 생활공예(열쇠고리 인형만들기 등), 현장체험(해원 산양목장 치즈만들기 등), 계기교육(세월호 추모행사 등), 문화행사(할머니 손잡고 영화보기 등), 생태체험(갯벌체험 등)을 추진했다.

한편, 남양하하 마을학교는 11월 9일(토), 남양초중 학생과 학부모 60여 명이 참여하는, 가을나들이 체험을 실시했다. 이번 체험은 함께하는 활동을 통해 아이들과 부모의 친밀감을 높이고 속마음을 나누며 서로를 이해하는 기회를 갖기 위해 기획됐다.

오전에는 생태농원소향에서 피자만들기, 오후에는 고흥분청문화박물관 견학, 도자기만들기 체험을 했다. 이지호 군은(남양초) “주말에는 컴퓨터게임만 했는데 마을학교에 오면 엄마들과 친구들이 있어 즐겁다”며 웃음을 보였다.

이영 마을학교 대표는 “학부모들의 열정이 대단하다. 아이들도 즐거워하지만 우리 부모들도 함께 하면서 행복해하고 모두 가족이 됐다”고 말했다.

정길주 교육장은 “남양하하 마을학교는 학교학부모회가 발전할 수 있는 성공적인 사례를 보여줬고 공동육아의 모델이 됐다. 지난 7월에는 아이들과 어르신 90여 명이 함께하는 문화행사도 했다. 남양면은 하나의 마을학교로 인해 지역이 하나가 됐고 활기를 찾게 됐다”며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하고 아낌없는 지원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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