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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학교 음식물쓰레기 해마다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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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학교 음식물쓰레기 해마다 늘어나"
  • 김두헌 기자
  • 승인 2019.11.0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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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인당 평균 배출량 24㎏에서 작년 26.63㎏으로 증가
처리비용 8억2천만원으로 2010년 대비 5억원 이상 증가해

[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광주시 교육청의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이 해마다 증가세를 보여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교육이 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의회 김나윤 의원(더불어민주당, 북구6, 사진)이 광주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자료에 따르면 2016년과 2017년은 1인당 평균 배출량이 24㎏인 것이 비해 작년에는 26.63㎏으로 오히려 증가했다. 총배출량 역시 2017년에 비해 362,343㎏이 늘어난 6,483,237㎏, 총 처리비용 8억2천만원 가량으로 2010년 대비 5억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교육청은 학부모 급식모니터단 교육을 진행하며 조리 과정 점검, 급식의 맛 등을 모니터 하여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질 좋은 학교급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운영하며 급식 만족도조사도 하고 있지만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는데 효과를 보지 못했다.

김 의원은 "2018년 1인당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은 33만7천원으로 전년도의 30만원에 비해 10%이상 증가했으며 비슷한 학생수지만 배출량이 2배 차이가 나는 학교도 있는 등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교육청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음식물쓰레기를 자연스럽게 줄이는 환경조성을 위해 2017년부터 찾아가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관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나 최근 지역 음식물쓰레기 처리 업체의 폐업과 공공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의 보수 문제와 겹쳐 더욱 우려를 낳고 있다. 

김나윤 의원은 “매년 늘어나는 음식물 쓰레기의 처리비용까지 증가해 학교 예산이 낭비되고 있다”며 “광주시의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이 전국최고 수준인데 학생 때부터 배출량을 줄이는 습관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근본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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