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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강남여고 교장 해임 촉구 기자회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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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강남여고 교장 해임 촉구 기자회견 열려
  • 김두헌 기자
  • 승인 2019.11.05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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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볼팀 운영 비리 드러나 도교육청으로부터 중징계 요구받아
학부모, 시민사회단체가 5일 오전 순천 강남여고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갑질 교장을 해임하라고 주장했다.ⓒ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

[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전남도교육청이 지난 10월 18일, 소프트볼팀 운영에 책임이 있는 순천 강남여고 학교 관계자들을 중징계하라는 의견을 학교법인에 전달한 가운데 학부모들과 시민사회단체가 이 학교 교장의 해임을 촉구하고 나섰다.

순천강남여고 소프트볼팀 선수 학부모모임과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전남지부,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4일 보도자료를 내고 5일 오전 순천강남여고 교문앞에서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이 열리는 11월 5일, 강남여고 학교법인은 이사회와 징계위원회를 소집해 교장을 비롯한 책임자들의 징계 처분을 논의한다. 이 학교 소프트볼 코치(퇴직)는 지난 수년 동안 해당 고등학교 소프트볼팀 선수의 부모들로부터 돈을 받아 개인적으로 유용한 정황이 드러났다.

또 장비 구매비용이나 훈련비 사용 내역을 허위로 작성해 교육청 등의 지원금을 빼돌리고, 학교 체육부장은 학생 선수들을 상대로 수시로 체벌을 일삼은 정황이 잇따라 제기됐다. 학부모들이 나서 관련 사실을 교육청, 수사기관 등에 고발하고 전남도교육청은 감사를 통해 학교 책임자들을 중징계하라는 의견을 학교 법인에 전달했다.

학부모들과 시민사회단체는 "이 학교 교장은 이러한 문제에 대한 관리 책임을 지지 않고 오히려 훈련중단, 시합불출전 등으로 문제를 증폭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회견을 통해 ▲ 순천강남여고 교장 해임 ▲ 소프트볼 선수(학생)들의 진로 보장 ▲ 경찰 등 수사기관의 조속하고 철저한 수사 등을 촉구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이 학교 A 교장은 "선수들의 훈련을 하지 못하게 했다거나 대회 출전을 못하게 했다는 말은 사실과 다르다"며 "전국체전은 학부모님들의 출전 거부로 출전하지 못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또 "수많은 고소·고발 건으로 인한 수사와 교육청의 감사에 따른 이사회 징계 등이 법과 원칙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며 "학부모님들과 선수 학생들에게 죄송하고 책임을 통감하며 교육자로서 마지막 처신도 부끄럽지 않게 할 각오를 다지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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