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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대 교육장, 여수 금오도 찾아가 경청올레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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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대 교육장, 여수 금오도 찾아가 경청올레 진행
  • 김두헌 기자
  • 승인 2019.06.2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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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폐합으로 두 학교만 남아…관광객 위해 화장실 개방, 그네와 야외교실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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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전라남도여수교육지원청(교육장 김용대)은 6월 26일, 여남초에서 인근 도서지역 초·중학교 교육가족 20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9. 교육장이 찾아가는 경청올레(2차)'를 실시했다.

이번 경청올레에서는 인구 감소에 따른 소인수 학급, 시설 노후화, 통폐합 등의 문제점이 예견되는 여수의 도서 지역에서 교육공동체의 구성원인 학생, 학부모, 교사, 교육지원청이 모두 모여 지역과의 상생을 통한 작은 학교 살리기 방안을 모색했다.

연도초 강정이 교장은 “섬에서 주민들이 가깝게 의지하는 기관은 학교며 적지만 마을에 아이들이 있고, 학교가 있다는 것이 마을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여안초 김갑룡 교장은 “여안초가 있는 안도는 비렁길로 유명한 금오도와 연륙교로 이어진 이후 관광객이 매우 많이 찾아온다. 관광객들은 우리 학교를 둘러보고 사진을 찍고 간다. 그래서 우리 학교는 아이들과 교직원이 함께 우리 섬을 찾아온 관광객들을 위해 화장실을 개방하고, 그네와 야외 교실 등 추억을 만들고 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여남중 윤은택 운영위원장은 “금오도는 큰 섬인데 통폐합으로 여남초와 여남중만 남았다. 초등학생은 통학버스를 이용하지만 중학생은 이용이 어렵다. 교통이 열악한 섬지역 특성을 고려해 지원을 바란다”고 통학버스 지원을 당부했다.

김용대 교육장은 "도서 지역 학교는 지역의 문화적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각각의 학교들이 마을을 품고, 마을은 학교를 품는 교육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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