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옥암유치원 황민경 원장(사진)이 전라남도 목포교육지원청(교육장 김재점)이 수여하는 목포교육대상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목포교육청에 따르면 목포교육대상은 목포교육 발전에 공헌한 교원, 학부모, 시민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목포교육대상, 특별상, 15개 영역의 일반상 등 30여명에게 해마다 12월에 수여하고 있으며 올해로 10회를 맞이하게 됐다.
황민경 원장은 40여년동안 전남교육현장에서 근무하면서 유아인성교육의 내실화와 친환경 건강교육의 기틀 마련, 스스로 책읽는 독서 분위기 확산, 지역사회협력강화, 전문적 학습공동체 운영으로 연구하는 분위기 확산을 통한 교육력 제고등으로 목포교육대상을 수상하게 됐다. 또한 공립단설유치원에 대한 신뢰와 공교육에 대한 위상을 높였으며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을 갖고 꾸준한 봉사활동을 실천함으로써 모범적인 교육자상을 정립했다.
황민경 원장은 목포옥암유치원과 인연이 깊다. 지난 2007년 목포옥암유치원 개원 준비위원장 및 초대원장으로 부임하면서 놀이터 등이 협소한 유치원 부지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목포시청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유치원 부지 후면에 잔디밭, 텃밭, 초당 숲 진입로를 확보해 유아들의 놀이공간을 마련하는데 기여했다.
또한 2016년 3월 재부임하면서 유아인성교육의 내실화를 기하는 등 단설 유치원의 위상을 강화했다. 그는 교육과정과 연계한 6 개인성덕목을 내실있게 운영해 2017년 전남도교육청지정 인성교육시범 우수유치원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으며 2018년 인성우수프로그램 우수동아리와 인성중심 수업나눔동아리로 선정됐다.
실제로 부임이후 한국차문화협회 강사를 초청해 유아들이 다도예절을 가르쳤으며 할머니.할아버지를 초대해 차를 대접하는 조부모 초대의 날을 실시해 어른을 공경하는 마음을 실천함으로써 지역사회와 언론으로부터 극찬을 받기도 했다.
아울러 경로당을 정기적으로 방문하면서 어른공경 인성교육과 함께 이야기 할머니가 책읽어주는 과정을 통해 우리 선현들의 지혜를 배울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도 했다. 특히 배움의 첫단계인 유치원에서부터 다문화교육을 실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황 원장은 다문화 유아들을 대상으로 주 1회 언어 및 정서지원뿐만 아니라 유아.학부모.교직원을 대상으로 다문화 이해교육과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문화이해 문화와 체험교육도 실시했다.
이로인해 다문화유치원에 2년연속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와함께 2017년부터 2년동안 전남도교육청 친환경 건강학교 우수학교로 지정받아 유아들의 친환경놀이환경 조성, 생태전문가를 초청한 자연생태교육, 학부모화 함께하는 자연생태교육 등을 실시해 학생들과 학부모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옥암유치원은 2017년도에 독서교육연구학교로 지정받아 도서실 환경구축, 읽고 싶은 다양한 신간도서 확보, 지역도서관 연계 교육, 독서사진 전시회, 매일 10분동안 모든 교직원과 유아들이 책읽는 시간을 갖는 등 독서습관을 기르는데 이바지했다.
40여년동안 유치원교육현장에 근무하면서 지난 2013년 목포서부유치원 원장으로 재직할 당시 한 학급을 증설했으며 2019년 목포옥암유치원에 만3세반 한 학급을 증설해 공립유치원의 취원율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이밖에도 교원들이 함께 교육과정을 연구하고 수업개발을 실천 할 수 있는 연구하는 풍토 조성과 수업선도 교사 및 좋은수업 실천 연구의 지원으로 교직원들이 2017년 전남도교육청 주관 인성교육 우수사례 1등급, 2018년 전국교육단체총연합회 주관 현장 연구대회 1등급을 수상하는 등 전문성 강화를 위한 지원행정에도 탁월한 역량을 발휘했다.
황민경 원장은 “목포교육대상이라는 큰상을 받게 돼 너무 기쁘고 부담스럽다”며 “앞으로도 유아교육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민경원장은 1978년 첫발을 내디딘후 지난 2004년 목포상동유치원 병설유치원 원감, 2006년 목포서부유치원장, 2014년 홍농유치원장을 역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