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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비정규직 '임금체불 여전히 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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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비정규직 '임금체불 여전히 심해'
  • 문 협 기자
  • 승인 2018.12.1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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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비정규직지원센터 발표…60대 이상 아파트 경비원 상담 증가

[호남교육신문 문 협 기자] 광주광역시비정규직지원센터(센터장 정찬호)는 2018년을 보내며 지난 1년 동안 접수된 상담내용을 담은 ‘2018년 비정규직 노동상담 사례집’을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상담을 받은 인원은 952명(총910건/1,146회)으로 2017년 818명(총 790건/1,035회)에 비해 내담자가 약 16%(건수는 약 15%증가) 늘었다.

상담을 위해 비정규직지원센터를 찾는 인원이 매년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였다. 특히 올해는 센터의 ‘공동주택 경비원 지원사업’운영으로 인해서 60대 이상의 아파트 경비원 상담이 증가했다. 가장 많은 상담 접수 분야는 임금(45.8%)문제였다. 그중에서도 ‘퇴직금’에 대한 상담 비중이 높았다. 다음으로 ‘징계/해고’(9.5%)와 ‘4대보험’(9.3%), ‘산업안전/산업재해’(7.07%), ‘근로계약’(6.81%) 순으로 접수됐다.

올해는 근로시간 등 근로기준법 개정 영향으로 ‘근로시간’과 ‘휴가’ 관련한 상담이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분류했을 때, 20대는 ‘근로계약’과 ‘임금’, 30대와 50대는 ‘산업안전/산업재해’, 그리고 4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징계/해고’ 상담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60대 이상에서는 ‘4대보험’도 비중이 높았다. 아파트 경비원 용역업체 계약만료 및 재계약 거부에 따른 실업급여 문의가 많은 것이 반영되었다.

상담실장 김세영 노무사는 “상담을 위해 많은 분이 센터를 찾아 주신다. 그동안 못 받은 그분들의 권리를 찾았을 때 큰 보람을 느낀다. 아직도 수많은 노동자가 자신의 권리를 찾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센터에서 함께 찾아 드리겠다”고 말했다. 비정규직지원센터는 비정규직 노동자를 위해 노동상담 및 법률을 지원하고 근로조건 개선, 조직화 지원, 공동주택 경비원 지원 등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매년 12월에 상담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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