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한지 20년을 맞는 맥지청소년사회교육원은 1998년 "가장 많이 베푼 사람이 가장 값진 것을 얻는다" 라는 가치로 '최혜자(最惠者)정신'을 법인 설립이념으로 내걸고 지역에서는 최초로 전국규모의 대안교육토론회 개최 및 탈학교청소년을 위한 미인가대안학교인 '도시속참사람학교' 운영 등 대안교육운동을 활발히 펼쳐 왔다.
또 주요 청소년문제인 가출, 미혼모, 성매매 예방 계몽영화를 청소년들이 주인공으로 참여해 제작 배포 청소년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왔다. 이 행사는 공식행사를 비롯해 매년 개최하는 한국청소년영화제와 각종 프로그램 체험과 부대행사, 공연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아울러 20주년을 자축하는 의미로 20년 역사 아카이브 전시와 화보집도 발간할 예정이다.
이번에 함께 진행하는 한국청소년영화제는 라인건설이 후원해 라인문화재단과 함께하는 영화제로 국내 청소년 영화제 중 메이저급 영화제라 할 수 있다. 20년 '필름을 되감다'라는 주제로 전국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공모해 본선진출 작을 가리며 특히 전국에서 선발한 40명의 심사단이 직접 심사에 참여해 작품을 선정한다. 전국에서 150여점의 작품이 응모해 총 35점이 본선에 진출하였고 100여명의 심사단이 응모해 40명의 심사단을 공정한 심사기준을 거쳐 선발했다.
이번 행사에는 광주시교육청 대안교육 지정 위탁기관인 도시속참사람학교와 동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광주시중장기여자청소년쉼터 등 맥지청소년사회교육원 산하 3개 기관 소속 중·고등학생과 청소년이 함께한다. 이강래 맥지청소년사회교육원 상임이사는 "수많은 변곡의 상황 속에서도 맥지의 정신을 계승해 여기까지 올 수 있어 참으로 감개무량하다"며 "오늘을 기점으로 100년의 역사를 다시 기록하자면서 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