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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소통하는 알기쉬운 생활풍수지리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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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소통하는 알기쉬운 생활풍수지리책 출간
  • 문 협 기자
  • 승인 2018.05.2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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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일반인들이 어렵게 여겨온 풍수지리를 생활 속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예를 들어 풀이하는 책이 출간됐다. '세상과 소통하는 풍수'(오비 최이락/ 도서출판SUN)

풍부한 풍수컨설팅의 경험이 있는 저자는 “풍수지리를 몰라도 사는데 지장은 없지만, 일부러 풍수지리에 맞지 않게 환경을 조성할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풍수지리는 몇 천 년 간 우리 조상의 문화 원형질이 녹아있는 기저 심리이기 때문이다”고 서문에서 밝혔다.

풍수지리라는 동양철학의 분야는 현재 제도권 학문의 영역으로 들어왔고, 대학에도 관련학과가 생겼으며 우수한 인재들이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서양의 상류사회에서는 동양의 앞선 정신문명으로 대우해주고 있으며 환경과 지리, 자연과 웰빙이라는 콘셉트와 맞물려 고급문화로 자리 잡았다.

이전 우리의 선조들의 가치관은 ①아들을 많이 낳아서 조상의 제사를 이어 받는 것이며(孫) ②사농공상의 신분제에서 양반의 지위를 유지하며 높은 관직에 나아가는 것이며(貴) ③국가가 주는 녹봉을 풍족히 받아서 자손만대로 영화를 누리는 것이었다(富). 현재를 사는 사람들의 가치관은 재물이 풍족한 것이 먼저고, 다음이 출세와 권력이며 맨 나중이 자손이다. 더욱이 아들은 뒷전이다. 즉 富-貴-孫으로 우선순위가 바뀌었다.

또한 세태에 따라 달라진 것은 장례문화와 가족제도의 변천에서 기인한다. 옛날에는 선산이나 명당을 찾아 매장을 했으나 지금은 공원묘지나 집단장지에 화장 후 납골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따라서 일본이나 서양의 풍수처럼 죽은 사람을 다루는 음택의 비중은 줄어들고, 산 사람의 환경을 위하는 양택 위주로 비중이 옮아가고 있다.

가게를 구하는데 교통과 상권은 당연히 고려 대상이지만, 업종에 따른 위치나 방향의 氣를 따지고, 사무실내에서 사장실의 위치를 정하고, 문을 어떻게 낼 것인가는 더 이상 신비의 영역이 아니다. 아파트에서 침대의 방향을 정하고, 자녀 공부방의 위치와 책상을 놓는 곳을 정하는 것이 생활풍수로 자리 잡았다. 부동산 전문가와 조경, 문화재를 다루는 분이나 인테리어와 인문학을 강의하는 학자들이 마지막 스펙을 갖추기 위해 풍수지리학을 공부한다.

미국의 맥도날드 가게 위치 선정이나 매장의 레이아웃을 자체 매뉴얼대로 하지만, 여기에 동양비술이 풍수지리를 접목하여 비즈니스를 할 정도로 동서양을 막론하고 널리 확산되고 있다. 풍수로 세상과 소통하려는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생활 속에서 풍수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조목조목 짚어주어 누구나 알기 쉽게 풀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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