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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15日 제37회 스승의 날 기념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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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15日 제37회 스승의 날 기념행사 개최
  • 김두헌 기자
  • 승인 2018.05.14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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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조근정훈장 동부교육청 오경미 과장 등 정부포상 108명…교육감 표창 304명, 감사장 258명, 효자효부상 17명 수여

광주시교육청이 15일 오후 2시30분 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옥조근정훈장, 대통령표창 등 정부 포상과 교육감 표창 수여자를 대상으로 ‘제37회 스승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일선 학교 현장에서 학생 교육과 광주교육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교직원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뜻을 전하고, 스승에 대한 존경 풍토를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스승의 날 기념 유공 표창 시상식에선 교직원 1명에게 옥조근정훈장, 3명에겐 대통령표창이 전수된다. 국무총리 표창은 3명, 교육부장관 표창은 108명, 교육감 표창은 304명이다. 학부모와 지역사회인사 258명에겐 교육감 감사장이 주어지며 교직원 17명에겐 효자효부상이 수여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부모들을 만나면 학교가 많이 바뀌었다고 이야기하시는데 이는 묵묵히 헌신하는 교직원들이 계셔서 가능했다”며 “교육 현장의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열정으로 학생들의 꿈을 키워온 선생님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와 격려,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 상을 받은 교직원들의 사연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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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왼쪽부터 오경미, 한희정, 이을호, 정신택

옥조근정훈장을 받은 광주동부교육청 오경미 중등교육지원과장은 학교폭력과 자살 예방교육 강사로 10여 년간 활동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위기 학생 치료비 2500만 원을 마련해야 할 때 교육청, 시청, 병원을 가리지 않고 뛰어다니며 도움을 요청해 해결하기도 했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 봉주초 한희정 교사는 2011년 광주 질적교육연구회 ‘아이의 눈으로’를 조직해 현재까지 활동하며 아이의 관점에서 수업을 보는 대안적 수업 형태를 공개하고 동료 교사들과 공유했다.

같은 표창을 받은 전남공고 이을호 교사는 일명 ‘학교 밖 열혈교사’로 불린다. 매년 100여 개 기업을 방문하며 학생들의 취업과 진로교육을 위해 활동해 왔다. 학교 모든 교육활동 계획 수립과 진행을 학생이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는 SDA(Self Directing Activity) 체계를 추진해 ‘선진 공교육 모델’이라는 평가를 받은 상일여고 정신택 교감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다문화·환경·생태교육을 유아교육에 접목하고 아침 7시부터 돌봄유치원을 운영하며 저소득층·맞벌이 가정 유아 지원에 앞장서 온 효천다솜유치원 이양숙 원감과 기피 업무를 주로 담당하며 참교육 실천운동을 전개해 온 효동초 장상민 교감, 독서교육연구회를 운영하는 한편 수업 장면을 캠코더로 촬영해 교수·학습법을 공개한 정광고 이재희 교사는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교육감 표창을 받은 교직원들의 학생을 향한 열정과 공적도 결코 뒤지지 않았다. 은혜학교 김정은 교사는 중도·중북 장애학생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및 교재·교구를 개발하고 수업에 적용했다. 장덕고 오윤미 교사는 수학 영재프로그램을 개발해 영재교육 현장에서 수학과목에 대한 개인의 능력을 극대화 했다.

광주대동고 동인숙 교사는 위기학생 관리와 자살 예방을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으며 송정초 송진아 교사는 다문화·복지업무 총괄 담당자로서 취약계층 학생 지원에 앞장서 왔다. 살레시오중 김도연 교사는 일반인과 교직원으로 구성된 공동체를 조직, 텃밭을 가꾸어 그 소득으로 저소득층 가정 학생을 지원했다. 방과 후 해당 학생들과 예체능 활동도 함께했다.

수완고 전보람 교사, 광주여고 나현식 교사, 전남고 안교범 교사, 송원여고 곽형렬 교사, 동성고 양근승 교사 등 여러 교직원들은 학교 폭력 예방과 부적응 학생 지도에 노력해 온 공로로 선정됐다. 조대여고 한정희 교사는 학생들과 ‘양림동 문화유산’을 탐구해 문화상품을 출시했다.

한 교사와 학생들은 문화공간 ‘THE 1904’와 공동으로 ‘5·18의 증인’ 허철선(Charles Betts Huntley) 목사와 배태선(Arnold Peterson) 목사 유가족을 초청해 허철선 목사 추모의 밤을 16일 개최한다. (허철선 목사 유골 일부는 17일 양림동 선교사묘지에 안장된다) 금당초 김윤신 교사는 학생들과 ‘반크(Voluntary Agency Network of Korea)’ 및 ‘알콥(ALCoB, APEC Learning Community Builders)’ 활동 등 국제교류 협력사업을 펼친 부분을 높게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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