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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목일 앞두고 나무 관련 에세이 출간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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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목일 앞두고 나무 관련 에세이 출간 화제
  • 김두헌 기자
  • 승인 2018.03.1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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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규 수필가 '너에게 나무가'…딸과 손녀 투병끝에 숨진 참척의 아픔 사진과 글로 쏟아내

[호남교육신문 김두헌 기자] 장석규 수필가의 포토에세이 '너에게 나무가'(사진)에는 저자가 산에 다니며 직접 찍은 나무 사진과 그에 대한 짤막한 단상이 실려 있다.

저자는 딸이 지난 17년 동안 난치병으로 고통을 겪는 가운데, 5살짜리 외손자가 뇌종양으로 투병하다가 하늘나라로 가는 참척의 아픔을 겪으며 마음이 견딜 수 없이 아플 때마다 산에 오르곤 했다.

그때마다 유난히 상처가 많고 부러지거나 꺾인 나무, 쓰러지거나 죽어 가고 혹은 이미 죽어서 썩어가는 나무들에 남다른 관심이 갔다. 그런 나무들을 볼 때마다 가까이 다가가서 쓰다듬고 안아주며 위안 받는 한편, 나무들 또한 아픔을 겪거나 고통을 이겨낸 이야기를 묵언으로 털어놓는 느낌을 받아 나무의 상처를 사실적으로 보여주는 사진을 찍고 그에 대한 단상을 써내려갔다.

수필가 특유의 감성으로 자연의 품에서 성찰하고, 존재의 이유를 발견하며 상처를 보듬은 나무들의 마음을 살피는 과정을 통해 우리들에게 어떠한 시련 속에서도 역경을 이겨낼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얻고 지친 심신을 위로받게 해준다.

장석규(張錫奎, 63세)수필가는 육군사관학교, 연세대학교 대학원 석사과정을(한국근대사 전공)이수한 예비역 육군 준장 출신이다. 육군본부 정훈공보실장 역임했으며 지난 2016년부터 현재까지 성신여대에 출강하고 있다. 저서로는 '소나무의 미소'(2017. 2, 도서출판SUN), '벼랑 끝에 서 있는 나무는 외롭지 않다'(2014. 6, 예영커뮤니케이션)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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