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記者들의 뒷담화 '人事 일관성·예측가능성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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記者들의 뒷담화 '人事 일관성·예측가능성 아쉬움’
  • 김두헌 기자
  • 승인 2017.08.31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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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국장에 초등출신 김영증 임명…본청 과장 장학관 인사적체 예상
장만채 교육감 도지사 출마여부 비상한 관심 '의견은 반반 갈려'
사진 왼쪽부터 장철호(프라임경제), 고정언(아시아뉴스통신), 김두헌(호남교육신문), 신영삼(이뉴스투데이)기자.

전남도교육청이 21일, 본청 과장·직속기관장·교육장 등 9월 1일자 정기 보직인사를 단행했다. 관심을 모았던 교육국장에는 김영증 정책기획관이 임명됐다.

함평출신인 김 신임 교육국장은 광주교대(17회)를 졸업했으며 화순교육지원청, 도교육청 장학사, 옥과초 교장, 전남도교육청 교원인사과장, 정책기획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김 국장의 이번 인사는 장만채 교육감 재임 7년여 동안 김선홍 전 국장에 이어 두 번째 초등출신 발탁이다.

신임 김 국장에 대한 인사권자의 애정이 각별하고 그동안 인사상 소외감을 느꼈던 초등출신에 대한 배려차원에서 발탁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정책기획관에는 박찬주 곡성교육장이 발탁됐으며 전남교육연구정보원장에는 박석주 교육과정과 장학관, 전남과학교육연구원장 정환배 삼계중 교장, 전남유아교육진흥원장에 김성기 교육진흥과 유아교육팀 장학관이 각각 임명됐다.

여수교육장에는 김연식 전남교육연구정보원장, 나주교육장에는 서춘기 화순능주초 교장, 곡성교육장에는 이종택 보성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이 발탁됐다. 장성교육장에는 김상윤 전남도교육청 학생생활안전과 장학관, 신안교육장에는 김인선 전남과학교육원장이 각각 발탁돼 임명됐다. 이번 대담에도 장철호(프라임경제), 고정언(아시아뉴스통신), 김두헌(호남교육신문), 신영삼(이뉴스투데이, 사진 왼쪽부터)기자가 참여했다. [편집자 주]


김두헌 기자=관심을 모았던 교육국장에 초등출신 김영증 정책기획관이 임명되는 등 중폭 인사가 이뤄졌습니다. 특히 인사단행 3일 후 전교조전남지부가 즉각 성명을 냈는데요, 우선 전교조측이 주장하는 성명서 내용부터 살펴보죠.

신영삼 기자=전교조측 성명서의 주요 골자는 6개월 임기의 인사와 특정학교 출신자 우대와 정실인사 등을 주장했는데요, 정환배 장성삼계중 교장이 전남과학교육원장으로, 김인선 전남과학교육원장이 신안교육장으로, 김영증 정책기획관이 교육국장으로 6개월만에 전보 교체되는 것을 비판하는 것 같습니다. 또 올 3월 1일자 인사에서 김남규 교육장이 1년만에 진도교육장에서 생활권이 편리한 담양교육장으로 전보시킨 것도 지적했습니다. 이같은 전교조측의 지적은 팩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고정언 기자=하지만 성명서를 자세히 분석해 보면 6개월, 1년짜리 교육장 임용을 남발한다고 주장했는데 1년 전보의 교육장은 있었어도 6개월짜리 교육장은 없었습니다. 또 전임 교육감시절 인사전횡으로 물의를 일으킨 ‘초발연’ 출신이 현재 10여명의 초등출신 교육장중 대부분이라고 주장했지만 이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춘기 신임 나주교육장과 강대영 함평교육장이 회원으로 활동했지만 지금은 그 영향력이 현저히 줄어들어 순수한 교과교육연구회 모임으로 전향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나머지 8명의 초등 교육장들은 이 조직과 무관합니다.

◇장철호 기자=또 전교조전남지부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장만채 교육감이 정치적 행보를 고려해 ‘전문성이 결여된 예측불허의 인사’들을 지역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고향의 교육장으로 임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저희 기자들이 분석해 보니 목포, 순천, 구례, 고흥, 보성, 함평, 영광, 장성 등 22명의 교육장중 8명이 고향에서 근무하거나 근무하게 됐습니다. 과거에도 이 정도 비율은 유지했다고 볼 수 있으니 선거를 앞두고 갑작스럽게 비율이 늘어난 건 아니라고 판단됩니다. 하지만 전교조측이 지적한 일부 인사의 전문성 결여문제는 일정 부분 수긍되는 면도 있다고 봅니다.


김두헌 기자=성명서의 특정학교 출신자와 정실인사 의혹 주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특정대학과 교과출신이라고 하면 전남대 사범대를 꼽을 수 있겠지만 특정고라고 하니 광주일고인지 광주고인지 가늠이 안갑니다. 물론 이번 인사에서 김영증 기획관이 교육국장으로 임명되면서 이종범 행정국장과 서병재 부교육감까지 광주고 출신으로 채워졌습니다. 하지만 과거 최원섭·양창완 행정국장과 최근 김재인 교육국장이 광주일고 출신이었지 않습니까?

광주일고 출신의 인사권자가 필요에 의해 인물을 발탁하다 보니 우연찮게 광주고 출신이 우대를 받은 케이스지 어떤 정치적 함의가 개입되진 않았다고 봅니다. 전교조도 앞으로 성명서를 낼 때 두루뭉술하게 자료를 낼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통계나 수치를 제시해 기자들의 신뢰를 확보하길 바랍니다. 이쯤에서 전교조측의 성명서 분석을 마치고 교육국장을 비롯해 이번에 임용된 주요 보직 인사들의 특징과 발탁 배경에 대해 살펴보죠.

고정언 기자=22개 지역교육청 초·중등 교육장 비율은 기존 초등 10명, 중등 12명 기조를 유지했습니다. 초등출신 김영증 기획관이 교육국장으로 발탁되자 중등출신 박찬주 곡성교육장을 정책기획관으로 임명했습니다. 초·중등 비율을 고려하려고 애쓴 흔적이 보입니다.

신영삼 기자=하지만 이번 인사에서도 교육장과 교육지원과장의 초·중등 안배는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무안, 해남, 강진, 신안, 영광교육지원청은 교육장과 교육지원과장이 초등출신이고 화순교육지원청과 광양교육지원청은 중등출신들로 구성됐습니다. 또 22개 교육지원청중 무려 10명이 여성출신 교육지원과장으로 채워졌습니다. 전남교육계에도 서서히 여성시대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장철호 기자=이번 인사에서 김인선 전남과학교육원장이 신안교육장으로 발탁되면서 조숙희 완도교육장과 함께 초등출신 여성교육장이 2명으로 늘었습니다. 중등도 박선미 목포교육장과 정혜인 화순교육장 2명입니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 김인선 원장이 신안교육장으로 발탁됨으로써 광주교대 19회 출신만 5명이 교육장으로 재직하게 됐습니다. 김천옥 무안교육장, 강대영 함평교육장, 나동주 영광교육장, 조숙희 완도교육장이 19회입니다.


김두헌 기자=목포교대 출신의 강홍숙 무안일로초 교장도 능력이나 인품면에서 충분히 발탁될만 했지만 이번 인사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셨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워 하는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김영증 정책기획관이 장만채 교육감 재임이후 2번째 초등출신 교육국장으로 발탁된 배경에 대해 알아보죠?

신영삼 기자=이번 인사를 앞두고 장만채 교육감이 초등출신을 교육국장으로 발탁할 것이라고 공언을 했습니다. 무엇보다 인사권자의 김영증 국장에 대한 신뢰가 확고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난 2013년 당시 재판을 받던 장만채 교육감측 변호인단 증인으로 나서 전남교육청 인사행정의 투명성과 적법성을 논리적이고 당당하게 증언했고 검찰측의 반대심문에도 결기있고 소신있게 답변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후 옥과초 교장, 장성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 교원인사과 유초등 인사담당 장학관, 교원인사과장, 정책기획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승승장구했죠.

고정언 기자=업무에 대한 열정이 강하고 매사 합리적이며 구성원들의 화합을 최우선 순위에 두는 등 소통능력도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따뜻하고 소탈한 성품과 부드러운 외모탓에 겉으로 보기엔 유약해 보이지만 업무상 맺힌 고리를 풀어내는 판단력과 기획력, 저돌적인 추진력을 두루 갖춘 외유내강형 인물로 꼽힙니다.

장철호 기자=김 신임 교육국장이 이종범 행정국장과 중·고등학교 동기 동창으로 알려지면서 이에 대한 마타도어가 많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번 믿음을 준 인물은 반드시 중용한다는 인사권자의 인사철학이 반영돼 이변없이 교육국장으로 승진할 수 있었습니다.

교사에서 출발해 임명직으로는 최고 위치까지 올라온 김 신임국장이 과거 초등출신의 서규열, 선성수, 김선홍 국장의 장단점을 잘 갈무리해 임기를 마친 후 큰 박수를 받으며 국장직에서 내려올 수 있길 많은 초등출신들이 바라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김두헌 기자=박찬주 곡성교육장이 정책기획관으로 발탁됐습니다. 또 전남교육연구정보원장에 박석주 장학관, 전남과학교육원장에 정환배 장성삼계중 교장, 전남유아교육진흥원장에 김성기 장학관이 임명되는 등 본청과 직속기관장에 대한 일부 인사가 있었습니다. 한말씀씩 해주시죠?

장철호 기자= 박찬주 기획관의 이번 발탁은 교육장직을 마치고 정책기획관으로 전보된 최초의 사례입니다. 박 기획관은 과학영재담당, 전라남도과학교육 과학교육부장, 전라남도함평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 목포제일중학교 교장, 정책기획담당 장학관, 전라남도곡성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습니다.

아무래도 지역교육장을 역임했으니 지역교육계 주요 현안을 두루 꿰고 있어 전남교육정책의 큰 흐름을 잘 파악해 민선 2기 장만채 교육감의 교육정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는데 나름대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영삼 기자=박석주 전남교육연구정보원장은 본청 과장이나 교육장으로 승진할 것으로 예측됐지만 중등 출신 김연식 전남교육연구정보원장이 여수교육장으로 전보되고 초등출신 김인선 전남과학교육원장이 신안교육장으로 자리를 이동함에 따라 직속기관장 초등 배려 차원에서 전격 발탁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육학 박사출신의 박 신임 원장은 해박한 교육이론과 전공인 도덕과에 대한 전문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소탈한 성품에 개방적인 사고방식, 주변을 세심하게 챙기는 소통능력도 두루 갖췄고 특히 교육과정에 대한 전문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2년 6개월동안 교육과정과 장학관으로 재직하면서 저희 기자들과도 소통이 원활했습니다.

고정언 기자=정환배 전남과학교육원장은 장만채 교육감과 광주일고 동기 동창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인사에서도 일선 학교에서 6개월만에 직속기관장으로 발탁되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하지만 전남교육과학연구원과 자연학습장에서 연구사로 재직했으며 다년간 전남과학고에서 과학영재들을 지도해 과학교육원 기관 본연의 업무면에서 만큼은 적임자를 임명했다는 평가도 있는 만큼 자신의 능력을 맘껏 발휘해 세평을 무색하게 만들어 주길 바랍니다.


김두헌 기자=신임 김성기 전남유아교육진흥원장은 민의식 장학관과 함께 교육진흥과의 비타민제 역할을 했습니다. 유머감각이 풍부하고 상황대처 능력과 추진력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특히 이름 때문에 남성이 아니냐고 오해를 받았던 이야기는 밤을 새워 들어도 끝나지 않을 만큼 배꼽을 잡습니다.

이제 교육장 인사로 넘어가 보죠?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박석주, 김상윤 장학관을 제외하곤 본청 출신 과장, 장학관들이 소수 발탁됐습니다. 윤성중 교육과정과장, 이용덕 교육진흥과장을 비롯해 허성균, 나임, 고광진, 허호 장학관등 대기자들이 줄을 섰는데요, 차기 인사에서 적체가 예상됩니다.

신영삼 기자=이번 인사에서 3명의 직속기관장중 비율로 따지자면 본청 장학관 2명, 교장 1명이 발탁됐고 5명의 교육장은 직속기관장 2명, 본청 장학관 1명, 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 1명, 교장 1명 등 구색은 갖췄습니다. 내년 3월이면 과장, 장학관 임기가 만료되는 인사들이 많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고정언 기자= 내년 3월 인사에서는 장흥, 강진, 영암, 함평교육장 등 4자리가 공석이 됩니다. 본청에서 다 내보낼 수 없을테니 인사권자의 고민이 깊어질 듯 합니다. 특히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장 교육감이 마지막으로 단행할 인사가 될 것으로 보여 어떤 포석을 두게 될지 궁금합니다.


김두헌 기자=5명의 교육장들 임명 이야기로 넘어가 보죠. 우선 이번 인사에서는 직속기관장을 교육장으로 발탁하지 않았던 기존 인사관례를 깼습니다. 김연식 전남연구정보원장을 여수교육장으로 김인선 전남과학교육원장을 신안교육장으로 전보했습니다.

과거에도 단 한번 예외가 있었는데요, 김재오 전남학생교육원장을 곡성교육장으로 임명한 바 있습니다. 특히 정환배 전남과학교육원장과 김연식 여수교육장은 잔여 정년이 1년 6개월밖에 남지 않았는데 각각 직속기관장과 교육장으로 발탁됐습니다. 직속기관장과 교육장 임기는 2년인데도 말이죠. 아무튼 인사의 일관성, 예측 가능성면에서 아쉽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고정언 기자=이번 여수교육장 자리를 두고 초등·중등 출신의 다양한 경력의 인물들이 치열한 경합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연식 신임 여수교육장은 본청 장학관과 직속기관장을 역임한 교육행정 경험과 33여년간 여수지역에서 근무한 교직경력 등이 고려돼 직속기관장을 지낸 인물은 지역교육장으로 발탁하지 않는다는 기존 인사관행을 깨고 발탁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김 신임 교육장은 지난 2014년 교원인사과 교직담당 장학관으로 발탁돼 2년 동안 교직단체들과 신뢰를 바탕으로 상생의 단체교섭을 단기간에 체결하는데 기여했고 친화력이 뛰어나며 상황판단력이 빠르고 정확하며 다방면의 인물들과 격의없이 소통하는 마당발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입담이 뛰어나지만 전남교육계를 대표하는 지역 유지가 된 만큼 항상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영삼 기자=서춘기 나주교육장의 임명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전남도교육청 장학사를 지내다 지난 2009년 3월 1일자로 강진중앙초 교장으로 발령받은 지 무려 8년 6개월만에 화려하게 교육장으로 컴백했습니다.

일선 교육지원청과 도교육청에서 교육전문직으로 근무하는 동안 장학·체육·인사 등 다양한 분야의 업무를 6년 6개월동안 맡았고 강진중앙초 교장으로 2년 6개월, 나주초 공모 교장으로 4년, 현재 능주초에서 2년을 재직하는 등 교장경력만 8년 6개월에 달합니다. 기획력과 추진력을 겸비했으며 다양한 아이디어를 학교 교육활동에 적용하는 능력이 뛰어나지만 과거 직선적인 성격탓에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일이 잦아 스스로를 낮추는 겸양의 자세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장철호 기자=신임 이종택 곡성교육장도 과장 임기 3년을 꽉채우고 교육장으로 발탁됐습니다. 올 3월 자신의 고향인 화순교육장을 강력 희망했지만 이번 인사에서 곡성교육장으로 임명됐습니다.

체육과 출신으로 펜싱을 전공했고 펜싱협회 부회장도 역임하는 등 체육계에서는 마당발로 통합니다. 북평상고 교장, 보성중 교장을 역임했으며 온화하고 깔끔한 성품에 펜싱을 전공해 결단력과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교장 이외에는 기관장을 지낸 경험이 없어 곡성에서 어떤 교육행정을 펼쳐나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김두헌 기자=장성교육장에는 김상윤 본청 학생생활안전과 장학관이 임명됐습니다. 해남고 교감, 하의고 교장을 거쳐 근무 연한을 넘겨 3년 6개월여간 본청에서 현장중심 학교폭력예방 활동 강화에 노력했습니다. 음악을 전공한 김 교육장은 상대방을 존중하고 경청하는 자세가 몸에 밴 겸손하고 따뜻한 성품을 갖췄으며 바른 생각과 행동, 소탈한 인품, 경청의 리더십 등 소통능력까지 두루 갖춰 고향인 장성 교육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신영삼 기자=김인선 전남교육연구정보원장이 6개월만에 신안교육장으로 전보됐습니다. 김 교육장은 지난 1981년에 교사로 임용돼 장학사, 연구사, 교장, 직속기관 부장, 도교육청 장학관, 과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섭렵했습니다. 대인관계가 원만하며 따뜻한 성품에 언행일치의 신뢰감, 다년간 국어과 교과교육 활동을 하면서 축적한 교육에 대한 전문적 소양, 풍부한 교육행정력 등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가 우세합니다.

고정언 기자=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장만채 교육감의 향후 행보에 대한 의견이 분분합니다. 3선출마냐, 도지사쪽으로 방향선회냐 등 다양한 설이 난무한데요, 저 개인적인 생각은 도교육감 3선에 출마하지 않겠냐는 생각입니다. 도교육감으로 재임하면서 톡톡 튀는 업적을 남겼기 때문에 3선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또한 도지사로 출마를 하기 위해서는 무소속보다는 정당에 가입해야 하는데 정당에 가입할 경우 당내 경선을 치러야 하는 등 험난한 가시밭길이 예상됩니다.

장철호 기자=저는 도지사 선거에 출마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동안 재선을 통해 전남교육의 가야할 이정표를 충분히 제시했다고 봅니다. 도지사로 당선되면 종합행정에서도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영삼 기자=목포와 순천 등 곳곳에서 장만채 교육감의 도지사 출마를 위한 출정식을 갖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장 교육감은 ‘나와는 전혀 무관한 일’이라고 선을 긋고 있지만 내심 고마운 마음도 있을 겁니다. 정치상황상 워낙 변수가 많아 마지막까지 지켜보고 결정하겠다는 것인데 그때까지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그렇다면 이렇게 주변에서 군불을 지펴 주는게 고맙겠죠. 아무튼 개인적으로는 교육감 3선 도전이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동안 전남교육의 많은 변화를 이끌어 온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가야할 길이 멀었다고 봅니다. 장 교육감께서도 현장의 변화가 더디다는 말씀을 하지 않았습니까? 일선까지 변화를 시키기에는 조금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김두헌 기자=앞으로도 시간이 남아 있어 섣불리 예단하긴 힘들긴 하지만 저는 3선 출마쪽으로 결심을 굳힌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아무튼 장시간 시간 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음에 다시 뵙도록 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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