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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률 교수 ‘칸트, 근세철학을 완성하다’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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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률 교수 ‘칸트, 근세철학을 완성하다’ 출간
  • 이하정 기자
  • 승인 2017.04.0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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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대 성인 가운데 한 사람으로 꼽혔던 “철학의 천재” 칸트 해부

[호남교육신문 이하정 기자] 광주교육대학교(총장 직무대리 고재천)는 3일 윤리교육과 강성률 교수가 ‘칸트, 근세철학을 완성하다’를 출간(글라이더 출판사, 사진)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칸트 전공자인 강교수의 열다섯 번째 철학저서이자 열일곱 번째 저서에 속한다.

이 책은 칸트의 출생, 부모 및 형제자매와의 관계, 특이한 생활방식과 고집스런 습관, 연애관계, 죽음에 이르기까지 그의 신변잡기를 세세히 기록하고 있으며, ‘10대에 마주하는 인문 고전‘이라는 부제에 걸맞도록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지는 그의 사상을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추어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칸트의 생애와 칸트 철학의 역사적 배경, 순수 이성 비판을 비롯한 명저의 탄생 과정 및 칸트 철학에 대한 평가 등 총 4부로 구성된 이 책은 먼저,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160cm도 되지 않는 작은 키와 기형적인 가슴을 가졌던 칸트의 삶을 조명하고 있다.

15년 동안의 시간강사 생활 끝에 마흔 여섯 살에야 대학교수가 됐고 평생 독신으로 살며 쾨니히스베르크 시민들이 시계를 맞출 정도로 규칙적인 생활을 이어갔던 칸트의 삶은 그 자체가 하나의 교훈으로 다가온다.

서양의 근세 초기에 등장한 자연과학의 발달, 지리상의 발견, 르네상스, 종교개혁 등의 세계사적 사건과 그에 따른 사상적 혼돈이 칸트 철학의 출현 배경이 되었음을 밝히고, 순수 이성 비판을 비롯한 주요 저작들의 핵심 사상을 간명하게 설명하고 있다.

4부 평가 부분에서는 "어떠한 권위에도 압도당하지 않고 어떠한 편견에도 흔들리지 않은 채 자신만의 독창적인 사고와 진리의 준엄한 명령에 따라 오직 앞만을 바라보고 뚜벅뚜벅 걸어 나간 작은 거인"으로 칸트를 묘사하고 있다.

한편, 강교수는 1988년부터 광주교육대학교 윤리교육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학생생활연구소장, 교육정보원장 등의 보직을 역임했으며 한국헤겔학회, 범한철학회, 동서철학회 등에서 다양한 학회활동을 펼쳐오면서 칸트 철학에 대해 깊이 연구한 권위자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비상임이사 및 옴부즈만 대표,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중앙 상임위원을 역임하고 현재는 광주평통포럼 연구위원장으로 활동중이다. 전남문학 신인상, 국제문예 문학신인상 등을 받으며 소설가(한국문인협회 정회원)로 등단했고 그밖에 풍향학술상,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 대통령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강교수의 다른 책으로는 '청소년을 위한 동양철학사'(‘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로 선정, 베트남어로 출판,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전문 등재), '위대한 철학자들은 철학적으로 살았을까'(포털 사이트 ‘다음’에 전문 등재)를 포함한 14권의 철학도서, 자서전적 성장 소설인 '땅콩집 이야기'와 인터파크 도서 북DB 연재소설 인기순위 1위를 기록한 '땅콩집 이야기 7080'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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