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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종미술관, 문화가 있는 날 특별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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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종미술관, 문화가 있는 날 특별프로그램 운영
  • 이명화 기자
  • 승인 2016.10.2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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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의 차 문화가 스며있는 이색 다기 체험 - “이야기가 있는 도자그림놀이”

우종미술관에서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을 맞아 시민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지역예술문화의 활성화를 위해 전시관 할인관람과 함께 큐레이터의 해설과 에듀케이터의 미술체험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지원하고 (사)한국사립미술관협회가 추진하는 사립미술관 큐레이터 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전시는 남관, 이응노, 김환기, 백남준 등 서양 미술의 매개 역할을 했던 1세대 유학파 들의 뒤를 잇는 2~3세대 유학파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보는 기회를 가진다.

전시는 독일·프랑스·미국 등 총 세 개 섹션으로 구성, 1세대 유학 작가들의 조형 언어가 한국 현대 미술계에 어떤 방식으로 뿌리내려졌는가를 조망할 수 있다. 권정호, 권여현, 전수천, 이승택, 이우환 등 34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오, 독불장군’展‘과 고미술 도자기 상설전 등 총 100여점의 다양한 미술작품을 관람하며, 작가와 작품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를 들려주며, 어렵게 느꼈던 미술을 쉽게 감상하고 일상에 적용할 수 있는 재미와 유익을 제공한다. 특별히 이번 26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큐레이터의 해설은 ‘고미술과 함께하는 우리나라 공예이야기’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2016 사립미술관 지원사업으로 문화융성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고 (사)한국사립미술관협회가 주최하는 미술관 교육 프로그램으로 우종미술관에서는 “이야기가 있는 도자그림놀이”라는 주제 아래, 미술관의 전시와 교육프로그램의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미술관 관람과 놀이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우종미술관 에듀케이터 프로그램은 주제별·연령별로 관객의 취향과 눈높이를 고려한 진행으로 지역특성에 맞게 보성 차를 매개로 지역민들로 하여금 보성의 문화와 다례를 배우고, 자신이 직접 다기에 그림을 그리며 만들어 봄으로써 애향심을 기르고 정서 안정에 도움을 주는 미술치료형 미술프로그램이다. 

모든 연령층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우종미술관의 최여늬 에듀케이터가 제공하는 미술체험 “이야기가 있는 도자그림놀이”는 우울과 좌절을 극복하는 미술치유의 의미를 가지고 성인과 학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기존의 도자공예 프로그램 내용에서 탈피한 미술관용 교육프로그램으로 단순 그리기 작업이 아닌 이야기가 있는 그림으로 문화소외 지역민의 문화교육에 참여와 소통을 유도한다.

우종미술관 관계자는 "다양한 재료와 장르로 표현된 현대 미술의 흐름이 섬세한 공간구성으로 드러나는 유학파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현대 미술의 변천사를 즐길 수 있는 전시와 더불어, 교육 체험도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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